애양원은 의지할 데 없는 병든 자들을 자신의 가족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보살핀다. 애양원은 낯선 외국인들이 치료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까지도 배려하는 박애 정신의 산실로서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애양원과 관련된 마을들은 환자, 특히 일반인들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접촉을 꺼리던 나환자 등 소외 계층의 공동체로서 자연스레 발생되었다. 도성마을은 1975년 토플이...
사회복지법인 여수애양원 안에는 애양병원, 평안양로원, 장애자재활기술보도소 등 환자들의 편익을 위한 조직체들이 있다. 애양원은 한센병 환자 및 일반 장애자들에게 의료적·직업적·정신적으로 재활을 도모하고 영적 구원에 이르기까지 전인 치유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요양 보호 및 진료와 한센병 환자의 발견 및 계몽, 직업 재활 등 현장 중시적인 생산적인 사회 복지 활...
광주에 있던 한센병 치료소의 환자 수가 600여 명에 이르자 1925년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1번지[산돌길 148] 신풍마을에 터를 닦고 애양원(愛養院)을 건립하였다. 애양원이란 이름에는 서로 사랑하고 보호하고 도우면서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다른 말로 ‘사랑의 동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당시 돈 77,000원으로 논과 밭 40,000평을 확보하여 공사가...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한 지 사반세기가 넘게 활동한 애양원 김인권 원장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에 평생 둥지를 튼 것은 1980년 공중보건의로 군 생활을 한센병 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서 하게 된 데서 연유한다. 입대 전 결혼한 부인까지 동참시켜 3년 내내 소록도 관사에서 살았다. 제대한 뒤 1983년 5월부터 국내 최초의 한센병 치료기관인 애양원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