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간도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횡간리 대횡간도에서 괴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횡간리 대횡간도의 중심부에는 괴목[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수령을 500년 이상으로 추정한다. 마을 노인들은 이 나무에 잎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해의 풍흉(豊凶)을 점쳤다고 한다. 북쪽 가지가 무성하면 위쪽 시절이 좋고 남쪽 가지가 무성하면 아래쪽 시절이 좋다고 구전되어 왔다는 것이...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는 방답진 시절부터 풍수지리에서 이야기하는 명당이다. 그러나 명당이라고 좋은 것만 있지는 않았던지 나쁜 액을 물리칠 비보(裨補)가 필요했고, 삼정(三井)은 이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온다. 군내리의 풍수 이야기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알아보자. 군내리 뒷산인 아뒤산 계곡을 옥녀탄금혈(玉女彈琴穴)이라 하는데 이 계곡은 가뭄이 들...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아뒤산 계곡에 관한 이야기. 전체적인 지형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의 군내리를 중심으로 지금의 남면과 화정면이 있는 여러 섬을 보면, 이들 지형은 개선장군을 맞이하여 축하연을 베푸는 형세라고 전하고 있다. 그 형세를 풀이해 보면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뒷산을 황제라 하고, 좌측 신기동 지역의 금병암을 병풍이라 하며 그 앞에 장군봉과 투구봉이...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 금오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남면 유송리 여천(汝泉)마을 동쪽 바닷가에 있는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이다. 현재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조개더미가 드러난 면적은 동서 30m, 남북 15m 정도의 작은 규모이다.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은 흑갈색 자갈층 위에 형성되어 있으나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금오...
-
김팽님[1929년생] 할머니는 서도리마을에 사는 해녀이다. 올해 나이 80세로 서도리의 건너편인 동도에서 태어나 인물 좋고 힘 좋은 남편을 만나 서도리에서 살아왔다. 아들 딸 7남매를 둔 김 할머니가 39세 때 남편은 복어를 잘못 먹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모두가 그만그만하던 7남매를 키우는 일은 할머니의 몫으로 남아, 해녀 일을 통해서 홀로 가르치고 키워서 결혼시키고...
-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면. 전라남도 여수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면이라고 불린다. 757년(경덕왕 16)에는 승평군 여산현 관할이었으며, 고려시대 995년(성종 14)에는 해양도 승주군 해군절도사 돌산현, 1010년(현종 9)에는 나주목 승주군 돌산현 관할이었다. 조선 전기 1396년(태조 5)에는 순천부 전라좌수사 돌산포진 관할이었으며, 1413년(태종 13)에는 전라도 순...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횡간리 대횡간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횡간도는 빗깐이섬이라고 하는데, 섬의 북쪽을 보았을 때 비스듬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면 대횡간도 당제는 대횡간도에 목장이 설치되자 국가적 차원에서 말의 성장과 번식을 기원하던 말 신앙이 민간 차원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횡간리에 교회가 들어오고 난 후...
-
1950년 8월 9일 여수시 남면 두룩여 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들이 미군의 불법적인 폭격으로 희생된 사건. 6.25전쟁 당시 전선이 여수 지방까지 남하하자 위기를 느낀 미군은 전선과 전혀 관계가 없는 여수시 남면 소두라 인근의 두룩여 해상의 어민들까지 무차별 폭격을 감행하여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증언자들이 비교적 많이 생존하고 있고, 인근의 섬에 살...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 소두라도는 여수반도에 인접한 여러 개의 유인도로 구성된 섬 가운데 하나로 여수반도에서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또한 주위의 화태도, 횡간도, 금오도, 안도, 소리도[연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고 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며, 상록 활엽 수종을 비롯한 난대성 식물이 발달하였다. 소두라도는 섬의 모양이 콩같이 생겼다고 하여 큰 섬을 대두,...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유송리에 있는 산. 확실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산 아래 마을 이름이 송고(松高)여서 송고마을의 뒷산이란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금오도에서는 매봉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산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의 경사가 가파르며, 북쪽 송고와 남쪽 불무골 쪽으로는 하천과 취락, 그리고 농경지가 분포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기반암인 화강암이 차별 침식에 의해 노출...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월호리는 월호도에서 유래된 마을 이름이다. 화정면의 가장 동쪽에 있는 섬 월호도는 우리말 이름이 ‘다리섬’이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이나 『동국여지도(東國輿地圖)』·『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호구총수(戶口總數)』 등에서는 다리도(多里島)로,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다로도(多老島)로 표기하고 있다. 주민들이 전하는 유래는 주변...
-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불가사의한 업적을 남긴 영웅을 믿는 마을신앙의 신체. 마을신앙은 마을을 수호하는 신을 신당에 모셔 놓고 마을의 원화소복(遠禍召福)을 위해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마을 단위로 당신제, 동신제 등을 행하는 무속신앙이다. 신당에는 그 마을의 특징에 따라 천신(天神)·산신·산신령·칠성신·지신·서낭신·용신·국사신·도당신·토지신·사해용신 등과 같은 자연신을 모신 곳도 있...
-
전라남도 여수시의 지질·산·평야·하천·해안 등 지표의 특징적인 형태. 여수 지역은 전반적으로 오랜 침식을 받은 육지가 많고 구릉성 산지와 만의 해안선 사이에 긴 여수반도가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침수 해안으로 만의 입구가 길고,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을 나타내고 있다. 전라남도 동부 지역 산지를 형상하고 있는 소백산맥은 지리산 노고단[1,507m]을 중심으...
-
전락을 시조로 하고 전윤동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여수시 세거 성씨. 천안전씨(天安全氏)는 전락(全樂)을 시조로 하고 있다. 그는 고려의 개국공신으로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과 대구 팔공산에서 싸울 때 신숭겸과 함께 순절하였다. 그 후 삼사좌복야(三司左僕射)에 추증되었고, 천안부원군(天安府院君)에 봉해져 후손들이 천안을 본관으로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후대에 시중공파(侍...
-
조선시대 전라남도 여수시 전라좌수영 내에 있던 창고. 포량창은 전라좌수영 내에 설치된 3칸 창고로, 고자(庫子), 사령(使令), 포군(砲軍), 포수(砲手)에 대한 부료(付料)와 각종 피물의 첨가(添價) 등을 관리하였다. 포량창(咆粮倉)에서는 돈 1,700냥을 생식(生殖)하여 부료(付料) 및 피물(皮物) 첨가로 하고 색리(色吏)를 회계색으로 겸정하고 요조(料租) 1석, 고자(庫子)...
-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바다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지형. 여수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파랑 에너지가 적어 육지부에서는 해식애 발달이 미약한 편이나,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연근해보다는 외해로 나갈수록 해식애와 해식동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외해는 파랑의 침식 에너지가 강해 시스택과 여(礖)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여수반도는 지구조운동에 의한...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횡간리에 있는 섬. 횡간도라는 섬 명칭은 우리말 이름이 빗깐이라 하여 비스듬한 섬이란 뜻이다. 섬의 북쪽을 보았을 때 비스듬하게 생긴 것이 이러한 이름을 갖게 하였다. 최고 지점은 대횡간도가 91m, 소횡간도가 60m이다. 대횡간도 중앙에 있는 요망산을 정점으로 완만한 편이며, 요망산 기슭에 후박나무 군락이 있다. 해안 주변은 주로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졌으며 해...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태도 동쪽에 있는 섬인 대횡간도와 소횡간도 본래의 땅이름은 ‘큰 빗깐이’와 ‘작은 빗깐이’였다. ‘빗깐이’란 비스듬하다는 뜻의 사투리로, 섬의 지형이 북쪽을 바라보았을 때 비스듬하게 위치해 갖게 된 이름이다. 완도군에도 ‘빗깐이’라고 하는 횡간도가 있는데 이 곳 역시 섬의 지형이 비스듬하여 붙은 이름이다. 횡간도의 북쪽 해변에는 넓고 평평한...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도·남면 화태도·대횡간도 사이에 있는 물길. 횡간수도는 대횡간도와 소횡간도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횡간도 북동 해역은 수심 3m이하의 간석지와 수중바위가 분포하며, 횡간수도에 접한 화태도와 소두라도 해안에는 암석해안이 발달되어 있다. 수심 3m 이하의 간석지가 발달한 곳을 제외하면 횡간수도 평균수심은 20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수심은 약 28m 정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