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열녀. 김영아는 7세 때 아버지 김두화(金斗化)를 여의고 10세 때 어머니마저 집을 떠나자 남동생과 함께 삼촌댁에 의지하였다. 16세에 돌산읍 신복리 신기마을에 사는 신안주씨(新安朱氏) 주봉신(朱鳳信)과 혼인하였다. 결혼한 지 1년 만에 아들을 얻었으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17세의 젊은 나이에 홀몸이 되었다. 주위 사람들은 김영아에게 재혼을 권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