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에 속하는 법정리. 쌍둥이마을과 소동패 놀이로 잘 알려진 현천리1구에는 선천·중촌·오룡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현천이라는 마을 이름은 본래 이름이었던 ‘가무내’를 한자로 바꿔 적은 이름이다. ‘가물(검을)현(玄)’과 ‘내천(川)’이라는 훈을 빌려 쓴 이두식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가무내’라는 마을 이름의 뜻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개천에 물이 적어서 가물어...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오룡마을에서 정초에 집집마다 마당을 밟으며 한 해의 안녕과 태평을 비는 풍물. 마당밟이굿은 굿패들이 풍물을 치며 마을 수호신인 당신을 모시고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집돌이 의식이다. 답정굿이라 부르기도 한다. 풍물을 치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면 ‘터를 누른다’하여, 지신을 진정시키고 잡귀가 물러가며 가신의 축복을 받는다고 한다. 오룡...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현천마을에서 소동패들이 협동하여 노동하는 모습을 엮은 전래 놀이. 소동패는 16세부터 19세까지의 소년을 말한다. 소동패는 농작에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조직되었다. 이들은 조직의 규약을 철저히 지키며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풀베기·김매기 등 공동 노동을 하였다. 소동패 놀이는 일의 능률을 올리고 노동의 고달픔과 지루함을 잊기 위하여 농악·노래·춤·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