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섬과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을 자랑하고 있는 여수시는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역사와 문화적인 면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비취빛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317개의 섬 하나하나가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수항을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는 것은 상업항과 무...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중기 돌다리. 흥국사에는 본래 일주문이 없었다. 사적기에 의하면 천황문 아래 영성문(迎聖門)이 정문(正門)의 역할을 해 왔다. 이 영성문은 수박다리[水薄다리: 나무로 시내를 건너질러 만든 다리]로서 성인(聖人)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다. 즉, 여수 흥국사 홍교를 건넘으로써 세속을 떠나 영성문을 통과하면 사천왕의 보호를 받는 불법의 사계(寺...
고려 후기 보조국사 지눌이 전라남도 여수시 삼일동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 흥국사의 창건 배경은 『흥국사사적』의 “국사(보조국사 지눌)가 국리 민복을 위해 면벽 관심(面壁觀心) 및 심신 연마에 적합한 성지를 택해 가람을 건립하려고”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다. 또한 흥국사, 곧 ‘나라의 흥륭을 기원하는 사찰’이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 “불법이 크게 일어날 도량이 될 것이니,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