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서도마을에는 400여 년 전부터 구전으로 전승되어 온 어업노동요로 「거문도뱃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고기잡이를 나갈 때부터 만선하여 돌아올 때 까지 다섯 구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업에 따라 노래가 다르다. 제1절은 고기를 잡으러 떠나기 전 고사를 지내면서 부르는 「고사소리」이다. 이 소리는 주문과 노래로 구성되어 있고, 제2절은 어장터로 노를 저어 가면서 부르는...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의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부르는 노동요. 거문도 주민들은 대개 어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으며, 성어기(盛漁期)에는 파시(波市)로도 유명했다. 고기잡이가 주업이었기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온 어업요가 많았는데 「거문도 뱃노래」가 그 대표적이다. 반주악기는 북·꽹과리·장구 등이며, 선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다른 뱃사람들이 뒷소리를 받는 형태로 노래한...
거문도 갈치는 제주도 갈치와 함께 그 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갈치구이, 갈치회, 갈칫국, 갈치창자젓갈 등 다양한 요리와 식품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갈치는 빛을 따라 모이는 추광성(追光性) 어종으로 갈치 어장이 형성되는 여름이 되면 온 바다가 불야성을 이룬다. 이것이 이른바 삼호팔경 중의 하나인 홍국어화(紅國漁火)이다. 이제는 어장의 형성도 시원치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