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출신의 효자. 김양록(金陽祿)은 본관이 김해(金海)이고 학성군(鶴城君) 김완(金完)의 후손이다. 여수시 삼산면의 거문도 서도에서 김진귀(金鎭龜)와 문화차씨(文化車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10개월 만에 아버지를 잃은 김양록은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자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렀고, 이후 평생토록 아침저녁으로...
조선시대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열녀. 문화차씨(文化車氏)는 시집간 지 3년 만에 남편 김진귀(金鎭龜)가 요절하였다. 이에 남편을 따라 죽으려 하였으나 시어머니의 간곡한 만류로 마음을 바꾸고 아들을 키우는데 정성을 기울였다. 아들이 장성하여 혼례를 치르고 손자를 얻자 문화차씨는 자신의 할 일은 다했다고 말하고 음식을 끊어 남편의 기일에 스스로 세상을 하직하였다. 후에 문화차씨의 아들...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전통시대에 살았던 효부나 열부. 우리의 전통 사회에서 여성의 효열(孝烈)은 남성들의 충효(忠孝)와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의 이념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실천적 행동은 민중의 귀감이 되었으며 가문의 영예이기도 했다. 여수에도 효녀와 효부 그리고 열부로서 『삼강록(三綱錄)』 등 기록에 남아 있거나 효열비를 세워 그 행실을 기리는 대상 인물은 대단히 많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