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배향한 충민사의 중수기. 충무공을 모신 충민사 묘문 밖에서 동서 제실을 아직 짓지 못하고, 다만 석천사의 승사(僧舍)를 대신 쓰고 있었는데, 숙종 36년에 충무공의 5대손 충민공(忠愍公)이 여기에 재사를 창건하였으나, 세월이 점점 오래되어 사우가 황폐된 것이 많아, 재력을 모으고 그 터를 개척하여 담과 또 좌우 재사를 허술함이 없이 만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