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안도는 섬인데도 배들이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섬이다. 그 이유는 두멍안이 있기 때문이다. 두멍안이란 ‘둥구안’이라고도 하는데, 안도섬의 내부 지형이 호수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서고지쪽 섬과 동고지쪽 두 섬이 이야포 등천이라고 불리는 육계사주로 연결되어 나머지 두 섬 사이가 마치 호수처럼 되어 이러한 특이한 지형이 형성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은 조개더미 위에 마을이 형성된 집촌이다. 그래서 늘 식수가 부족하고 가뭄이 들면 하나 있는 큰 샘 앞에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흉년이 들어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시대인 1967년부터 1970년에 미국에서 원조한 밀가루로 안도리 98번지(음달) 일대를 저수지로 만들기 위해 둑을 쌓고 마을까지 약 1.5㎞를 관으로 연결하여 골목골목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