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중기 석조 탑비. 원래는 사찰의 정문인 영성문(迎聖門) 건너에 있었으나 수해로 인해 현재 영성문은 없어졌다. 현재 사찰경내로 진입방향 영취교 직전 왼쪽에 있다. 귀부의 지대석은 보이지 않는다. 흙바닥 위에 그대로 놓여 있어 바닥이 다소 거칠고 난삽해 보인다. 귀두가 유달리 크고 불균형하여 기이한 느낌을 준다. 귀갑의 6각형 기하학적 무늬는...
고려 후기 보조국사 지눌이 전라남도 여수시 삼일동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 흥국사의 창건 배경은 『흥국사사적』의 “국사(보조국사 지눌)가 국리 민복을 위해 면벽 관심(面壁觀心) 및 심신 연마에 적합한 성지를 택해 가람을 건립하려고”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다. 또한 흥국사, 곧 ‘나라의 흥륭을 기원하는 사찰’이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 “불법이 크게 일어날 도량이 될 것이니, 절...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중기 닫집. 닫집은 부처님이 계신 보궁(寶宮)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닫집의 유형은 운궁형(雲宮形), 보궁형(寶宮形), 보개형(寶蓋形)의 세 가지로 분류한다. 운궁형은 포작(包作)기법을 사용하지 않은 간결한 구조이다. 불상 위 천장에 구름무늬와 용, 봉황 등 길상 상징물들을 장식하여 화려함을 연출한다. 보궁형은 운궁형과는 달리 독립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