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순흥 지역에서 멥쌀가루로 반죽하고 발효시켜 쪄낸 떡. 기지떡은 증편을 이르는 경상북도의 방언이다. 기지떡은 잘 상하지 않으며 새콤한 맛이 더운 날 입맛에 맞고 소화도 잘되어 여름철 대표적인 떡이라 할 수 있다. 순흥기지떡은 멥쌀가루를 반죽하고 발효시켜 쪄낸 것으로 영주시 순흥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순흥기지떡이 언제부터...
조선 후기 경상도 순흥 지역에 살았던 한 여인의 애절한 삶을 노래한 화전가. 「덴동어미화전가」는 『소백산대관록(小白山大觀錄)』에 수록된 화전가(花煎歌)로, 영주시 순흥 지역을 고향으로 하는 한 여인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그녀가 겪었던 네 번의 결혼과 네 번의 상부(喪夫)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하층 여성의 고단한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덴동어미화전가」...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 일대에서 지내는 성황신에 대한 제사. 영주시 순흥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순흥초군청 성황제는 ‘초군청의 성황제’라는 뜻으로 성황제의 주관자인 초군청을 덧붙인 말이다. 일본의 침략으로 질서가 무너지자 농민의 단결과 권익 보호를 위하여 김교림 참봉이 1900년대에 조직한 순흥초군청의 주관으로 성황신에게 기원하는 제사를 ‘순흥초군청 성황제’라고 한...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여륵1리에 있는 순흥안씨 집성촌. 순흥안씨(順興安氏)는 영주시 순흥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다. 순흥안씨의 시조(始祖) 안자미(安子美)는 고려 신종 때 흥위위보승별장을 역임하고 신호위상호군에 추봉되었다. 조선조에 들어와 생활 관련 근거지가 파주 금촌으로 옮겨졌는데, 여러 사화를 겪으면서 전국으로 흩어져 살게 되었으며, 관향지 순흥에 살던...
경상북도 영주 지역 구곡원림에 얽힌 옛 선비들의 자취. 영주시는 선비의 고장이라 자부할 만큼 많은 선비가 배출되었다. 이는 소백산 자락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성리학적 은둔을 지향하는 조선시대 선비들에게 이상적인 터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주의 선비들은 자신의 공간에 구곡원림(九曲園林)을 설정하여 성리학적 이상향을 투영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