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 전승(口碑傳承)은 문자가 없거나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말로 이어져 계승되는 것을 이른다. 구비 전승은 말로써 계승되기 때문에 가변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 말로 된 문학인 구비문학을 꼽을 수 있다. 구비문학은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 등을 포함한...
영주 지역에서 민중들이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 등을 표현한 노래. 민요(民謠)는 민중의 사상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한 것으로 양반 사대부들이 한문으로 된 시가(詩歌)를 통하여 자신들의 정서를 표현하였다면, 일반 서민들이 중심이 된 기층(基層) 민중들은 문자의 습득이 거의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양반과 같은 문자 생활을 향유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자신들의 삶의 현장에서 그때...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서 전해지는 수확한 보리를 타작할 때 불렀던 민요. 「보리타작 노래」는 비교적 짧은 노래로 단순한 노랫말과 가락으로 만들어진 농산노동요이다. 민중에게는 보리농사만큼 괴로운 일은 없다고 할 정도로 보리농사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의 「보리타작 노래」의 주요 내용은 타작과 관련이기 때문에 “때려라”라는 구절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