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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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川文學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은하 |
창간 시기/일시 | 1993년 12월 25일 - 영천문학회『영천문학』 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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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간행처 | 영천문학회 - 경상북도 영천시 야사동 |
성격 | 문학지 |
관련 인물 | 이중기 |
창간인 | 영천문학회 |
발행인 | 고재만 |
판형 | 신국판 |
총호수 | 제4집 |
[정의]
영천문학회에서 발행한 영천 지역 최초의 문학지.
[개설]
『영천문학』은 1993년 창간하여 1995년 4집까지 발행되고 중단되었다. 시·소설·수필·평론·동시 등 회원 작품을 실었다.
[창간 경위]
고재만·이중기 시인이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활동하던 문인들을 회원으로 모집하여 영천문학회를 결성했다. 이후 영천문학회에서는 당시 교사이던 고재만을 회장으로 하여 1992년 10월 31일 시인 신경림, 소설가 이호철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고, 1993년 2월 20일 정기총회를 통해 책을 발간하자는 의지를 모아 『영천문학』을 창간하기에 이르렀다. 초창기 영천문학회원은 10여명으로 등단·비등단 작가로 구성되었다.
고재만 회장은 주로 『영천문학』의 발간의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후원자들을 찾아 나섰고 이중기 시인이 작품집의 원고를 모집했는데, 특히 백신애 특집을 위해 경산의 김윤식 평론가가 자료를 보내주어 백신애의 사진을 표제로 하고 백신애 특집을 다룰 수 있었다고 한다.
[형태]
『영천문학』은 150㎜×220㎜ 크기의 신국판 무선제본으로 약 250페이지 분량이다. 겉표지는 칼라 색상으로 하고 속지는 모두 흑백판이다.
[구성/내용]
『영천문학』은 총 4집이 발간되었는데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겉표지·목차·시·시조·동시·수필·소설·꽁트 등의 회원 작품이 실리고 평론과 특집글[번역, 출향작가 글 등] 등으로 구성된다.
창간호부터 제4집까지의 구성과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창간호는 1993년 12월 25일 발행한 것으로 표지에 일제 강점기 영천 출신의 여류작가 백신애의 생전 사진을 실었다. 회장 고재만의 창간사를 시작으로 고재만·권영배·신현도·윤국재·이중기·황동혁 회원의 시와 조창환의 시조, 이병호의 동시, 한관식의 소설, 전성남의 꽁트, 김말선·류미숙·서정오·윤종미의 수필 등 회원의 작품이 실리고 최진삼의 평론이 실렸다. 회원의 작품세계로 한상권의 시와 김양헌의 평론작품이 실렸다.
백신애 추모특집으로 백신애 연보, 김윤식의 「백신애의 소녀시절」, 이강언(李康彦)의 「백신애의 삶과 문학」을 싣고, 백신애의 작품 단편소설 「채색교」와 「적빈」, 수필 「촌민들」·「사섭」을 실었다.
이어 지역연구로 이호철의 「김성칠(金聖七) 선생의 뜻을 잇는 길은……」과 이상규(李相揆)의 「동남방언(東南方言)의 사동법(使動法)」이 실렸다. 이호철의 글은 1993년 10월 16일 영천문학회가 주최한 ‘영천사람 김성칠’ 주제의 초청 강연회 원고이다.
향토문인 등단작품 순례의 첫 번째로 하근찬(河瑾燦)의 「수난이대(受難二代)」를 실었다.
이 외에 향토문인 초대석으로는 송재학·성희직·성기열·조주환·하청호·이석장·손명덕·장인문·김양헌 등의 글을 실었다.
제2집은 1994년 12월 15일 발행한 것으로 회장 고재만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한상권·이중기·이원배·이병언·윤부기·신현도·김송희·권정미·권영배·고재만의 시와, 조창환의 시조가 실렸다. 다음으로 윤종미의 수필과 전성담·한관식의 소설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최진삼의 평론과 김호철의 번역작품이 실렸다.
이 외에 송재학 시에 대한 특집으로 김양헌의 평론, 송재학의 대표시가 실렸다. 또 향토문인 작품으로 이종문·성희직의 시, 조주환·조명선의 시조, 이석장의 동시, 하청호·손명덕·장인문의 수필과 장갑환의 꽁트가 실렸다. 창간호에 이어 두 번째 특집 지역연구로 노재환의 「『청제비(菁堤碑)』에 대한 소고」를 실었다.
제3집은 1995년 6월 15일 발행한 것으로 회장 고재만의 글을 시작으로 권세홍·권영배·권정미·김송희·김종환·민영숙·송재학·신구자·오성환·이원배·이종문·이중기·조예근·한상권·고재만의 시와 김해석·노종내·조명선·조창환의 시조, 이병호의 동시가 실리고, 문영아·유향순·장인문의 수필, 손희경·한관식의 소설, 전성남의 꽁트, 김양헌의 평론, 김호철의 번역작품 등이 실렸다.
제3집에서는 조주환의 시조를 특집으로 다루었는데 「엉겅퀴」 외 9편의 대표시조를 싣고, 「두만강(豆滿江)」 외 1편의 신작시조 그리고 손수성의 평론이 실렸다.
이어 향토 문인등단작품으로 최선영·하청호의 시와 동시, 서하진의 소설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이동순의 서평으로 맺음 된다.
제4집은 발간사 없이 박용·신현도·유향순·이원배 등의 시 8편과 조창환의 시조 3편, 유향순의 수필 1편, 한관식의 소설 1편이 발표되었다. 초대작품으로는 신구자·이상규·조예근·정준기 등의 시 7편이 수록되고 조명선·조주환 등의 시조 3편, 이석장의 동시 1편, 류진교·손종훈·안재진의 수필 5편이 실렸다. 향토문인 등단 작품 순례로는 오성환의 시 1편과 조창환의 시조 1편, 류진교의 동화 1편, 손희경의 소설 1편이 실렸다. 제4집의 서평은 성춘복이 지었고 마지막으로 노재환의 번역글이 있다.
[변천과 현황]
1993년 창간호부터 1996년 제4집까지 발행되었으나 영천문학회가 유명무실화되면서 그 이후는 발행되지 못하였다. 창간호만 대일에서 출판하고 제2집부터 제4집까지는 마당에서 출판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천문학』은 영천 지역 최초의 순수 문학지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등단·비등단 회원의 작품을 수록하여 지역 문학의 초석을 닦았다. 지역 출신 작가들의 초청작품을 게재하여 경향 각지의 출향작가들을 발굴·결집하였다. 백신애·김성칠 등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 및 연보를 특집으로 싣고 문학 강연 등을 개최하여 한국 문단에서 소외되던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