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에서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큰 원을 이루어 돌면서 불렀던 유희요. 강강술래는 추석날 밤이나 달 밝은 밤에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면서 놀았던 놀이이다. 원형으로 돌면서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는데 한 사람의 가창자가 보통 2음보의 사설을 메기면 나머지 사람들이 “강강술래”라는 후렴으로 받는다. 메기는소리의 「강강술래」는 강강술래 놀이를 위한...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서 연인이 그네를 타면서 불렀던 민요. 「노랫가락」은 「창부타령」이나 「닐니리야」처럼 가창 지역이 전국화된 대표적인 노래이다. 음악적 기원은 서울·경기 지역의 무악(巫樂)에 두고 있다. 한편으로는 「노랫가락」과 시조창의 밀접한 친연성에 주목해 무녀들이 시조창을 수용해서 부르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오히려 시조창이 「노랫가락」의 영향...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서 전승되는 민요로 각종 동물들의 특징을 인간의 모습과 연결해 부르는 유희요. 「똥그랭 땅」은 각종 동물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인간의 모습이나 직업과 연계시켜 부르는 유희요의 일종이다. 특정 동물의 특성을 인간의 모습이나 직업과 절묘하게 비유하면서 익살과 웃음을 유발한다. 이런 종류의 노래는 주로 잔치나 놀이판에 흥을 돋우기 위해...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지역민들 사이에 옛부터 구비전승으로 전해 내려오는 생활 속 노래. 민요는 본래 전통시대에 민중들이 생활의 필요와 감정의 표출을 위해서 부른 일상의 노래이다. 계급적으로는 피지배계급의 노래이고, 시대적으로는 근대 이전 즉 전통시대의 노래이다. 민요는 노동하거나 의식을 치르거나 놀이를 하면서 부른다. 이 모든 활동은 민중들의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삶의 내용...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 봉동생강 캐는 아가씨를 소재로 해서 전해지는 민요.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은 전국 제일의 생강 특산지로 유명하다. 「봉동생강캐는 아가씨」는 생강을 캐는 봉동의 아가씨를 소재로 해서 부른 노래이다. 「봉동생강캐는 아가씨」는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에서 이하원[남, 채록 당시 34세]에게 채록해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서 장가가는 영감을 소재로 해서 부르던 유희요. 완주군의 「영감노래」는 환갑 넘은 영감이 어린 신부에게 장가가는 상황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화자인 영감이 장가를 가면서 석류꽃도 봉숭아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 자신도 자식을 바라고 어린 신부에게 장가를 가는 것이니 비웃지 말라고 한다. 첫날밤에 벽을 보고 돌아앉은 열다섯 살의 어...
전라북도 완주군에 전해지는 풍년의 기쁨을 노래한 민요. 전라북도 완주군의 「풍년가」는 구성과 노랫말이 경기도 통속민요 「풍년가」와 유사해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나, 악곡 상으로는 서로 다른 노래로 보인다. 경기민요 「풍년가」의 후렴은 “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구 좋다”로 시작해서 명년 어느 절기에 그 절기의 놀이를 하자는 내용인데, 전라북도 완주군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