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울릉도사 이야기. 1989년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에 서울에서 부임한 울릉도사가 어찌나 가렴주구(苛斂誅求)와 폭정이 심한지 참다못한 울릉도민들이 민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한(恨)이 뼛속 깊이 사무친 도민들의 모습에 당황한 관리는 어쩔 수 없이 간신히 뒷문으로 빠져나와...
경상북도 울릉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전승은 크게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구비문학과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의 기타 구비전승으로 나눌 수 있다. 울릉군은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징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구비전승 갈래가 많지 않다. 울릉 지역에서 구비 전승...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신화와 전설, 민담 등 세 가지로 나누는 것이 세계적인 통례이다. 물론 이 셋 사이에 확연한 선을 긋는 것은 어려운데, 서로 넘나드는 경우도 있고, 성격이 서로 전환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울릉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는 대부분 전설에 속하는 이야기들로서 편수도 그리 많지 않은데, 이는 울릉도에 본토인이 이주한 시기가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