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가족과 지네에 대한 이야기. 일반적으로 동물에게 큰 피해를 입히면 사람도 해를 당하는데, 「머루와 지네 이야기」에서는 모르고 밟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지네가 직·간접적으로 그 식구를 다 죽인다는 것이다. 울릉도에는 다른 지역보다 지네의 피해가 많아서인지 지네와 관련된 이야기가 여러 편 전한다. 1971년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