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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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영양(英陽). 호는 격암(格菴). 만호(萬戶) 남호(南顥)의 증손이다. 남사고는 천품이 재주 있고 사리에 밝아 경사(經史)에 능통하였다. 항상 『소학』을 책상에 두었고 특히 역학, 천문, 지리에 정통하여 기(氣)의 묘를 능수능란하게 관찰하였다. 봉래 양사언(楊士彦)이 『주역(周易)』을 논하다가 남사고를 스승으로 모셨는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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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무신. 본관은 영양(英陽). 할아버지는 남광우(南光佑)이고, 할머니는 안동권씨이다. 아버지는 임천(臨川) 남세영(南世英)이며, 어머니는 순흥안씨로 안윤(安玧)의 딸이다. 부인은 증지평(贈持平) 경안(景顔)의 딸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구만동으로 분가하여 살면서 아버지가 살고 있는 오른갈[노음] 옛집을 찾아가 문안을 올리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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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문신. 본관은 영양(英陽). 현령 남각(南閣)의 현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남치인(南致仁)이고, 할아버지는 남장손(南長孫), 아버지는 남징(南澄)이다. 부인은 김해김씨이며, 아들은 참봉 남언륜(南彦倫)이다. 선조 때 진사로 장사랑(將仕郞)을 역임하였다. 1590년(선조 23) 세거지인 선사(仙槎)[지금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부]에서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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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에 건립된 조선 중기 주세창이 세운 독송정을 기념하는 비.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청고동 독송정 터에 있는 유허비이다 비석을 세운 이는 종손인 주장환(朱章煥)과 외손인 손등구(孫䓁鳩)이며, 비문을 지은이와 글씨를 쓴 이는 전원식(田元植)과 정문석(鄭文錫)이다. 1973년에 비문이 완성되고, 1975년 4월에 건립되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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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중 1593년 경상북도 울진군 덕천리 마분동에서 김언륜이 왜군과 벌인 전투. 김언륜은 1565년(명종 20) 북면 고목리 지장골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동네 지장서재(智藏書齋)에서 한문을 수학하고 틈만 있으면 병서 읽기를 좋아하였다. 1592년(선조 25) 27세 되던 해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이듬해 8월 울진에서는 고읍성 전투와 덕천리 분투골 전투가 치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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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에 속하는 법정리. 매화리의 명칭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먼저 마을의 형상이 매화꽃이 떨어지는 형국이라 하여 매화라 하였다는 설과, 조선시대 광해군 때 강원도관찰사 기자헌(奇自獻)이 이곳을 지나다가 마을 주위의 들에 해당화가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 「야다강매(野多江梅)」라는 시를 읊었던 연유로 매야(梅野)라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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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리는 남수산 정상에 바라보면 마을의 형상이 매화꽃잎과 같고 그 부근의 산봉우리가 매화꽃가 같다고 하여 연유된 이름이다. 일설에서는 조선조 광해군 때 강원도관찰사(江原觀察使) 기자헌(奇自獻)이 이곳을 지나다가 마을 주위의 들에 해당화가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 「야다강매(野多江梅)」라는 시(詩)를 읊었던 연유로 매야(梅野)라 하다가 후에 매화(梅花)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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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옹을 시조로 하고 김복석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세거 성씨. 삼척김씨의 시조인 김위옹은 신라 경순왕의 막내아들인 김추의 아들로 고려 때 삼한벽상공신으로 좌승상에 이르렀고 실직군왕에 봉해졌다. 실직은 삼척의 옛 지명이다. 삼척김씨는 고려조에 문하시중을 비롯한 고관을 다수 배출하였고, 고려가 멸망하자 문하시중이었던 김인궤는 공양왕의 복위를 위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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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일반적으로 시장은 상설 시장과 정기 시장을 말한다. 상설 시장은 일정 지역 내 하나의 건물 안에서 영업자가 항시 물품의 매매 교환을 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하며 정기 시장은 일정 구역 안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을 말한다. 따라서 시장은 상품 교환의 발생 빈도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느냐 연속적으로 매일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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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을 시조로 하고 남영번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세거 성씨. 영양남씨의 시조는 당나라에서 신라로 귀화한 남민인데 본명은 김충이다. 영양남씨는 영양 이외에 의령·고성·남원 등의 본을 사용하고 있으나 모두 남민의 후손이다. 남민의 후손인 남진용의 세 아들 중 장남은 영양남씨, 차남은 의령남씨 그리고 막내는 고성남씨의 중시조가 되었다. 영양남씨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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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에서 열리는 재래시장. 조선 선조 때부터 개설된 재래시장으로, 당시에는 초장, 중장, 종장 순으로 3일간 열렸다고 전한다. 초장은 울진읍 성내에서 열리고 중장은 성 밑 마을에서, 종장은 지금의 호월리 무월동과 도청동 사이에 있는 ‘종장이들’에서 열렸다. 『증보문헌비고』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에는 2, 7일을 기점으로 3일간, 매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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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의를 시조로 하고 박치영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세거 성씨. 월성박씨의 시조는 신라 경명왕의 아들인 월성대군 박언의이며, 중시조는 고려 때 대능직을 지낸 박인육이다. 후손 중에 박홍미는 조선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창원부사를 지내고, 경주부윤·삼척부사·도승지를 거쳐 이조참판과 양양부사를 지냈다. 박제인은 조선 선조 때 왕사자부를 지냈으며, 박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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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전개된 공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학문 또는 종교. 울진은 지리적으로 본래 강원도에 편입되어 있었으나 1963년에 경상북도로 편입되었다. 현재는 평해와 합병되어 있으나, 본래는 조선시대까지 별개의 군이었다. 1914년 일제의 지방 행정 개편에 따라 평해와 울진이 합쳐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두 지역을 현재의 울진으로 함께 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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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충신이자 효자. 본관은 신안(新安). 자는 여우(汝愚)이다. 아버지는 참봉(參奉) 주세홍(朱世弘)이고, 어머니는 곽씨이다. 효성이 지극하고 나라에 충성스러워 문정왕후(文定王后), 인순왕후(仁順王后), 명종(明宗), 의인왕후(懿仁王后), 선조(宣祖)가 죽었을 때 각각 3년 동안 상을 치르며 죽만 먹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는 단을 쌓고 7년 동안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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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천리 마분동 팽나무거리촌에서 태어난 최사룡에 관한 이야기.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진사 최사룡은 1564년(명종 17) 3월 15일 울진군 북면 덕천리 마분동 팽나무거리촌에 사는 최윤택의 아들로 태어났다. 최진사의 자는 사룡이고, 호는 몽와이며, 대사간 복하의 후손이다. 조선시대 선조 때 강원 감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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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의 충신·효자와 효부·열녀. 예로부터 사회의 기본 윤리로 존중되던 충·효·열의 행적이 있는 인물을 가리킨다. 신라시대부터 미풍양속을 장려하기 위하여 충·효·열의 행적이 있는 인물에 정문과 정려를 세워 포장하였는데, 고려시대를 거쳐 유교적 교화를 강화하였던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욱 확장되었다. 울진 지역에서도 충·효·열의 행적이 있는 인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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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삼달리에 있는 봉우리. 태봉에 조선 선조 때 왕실 아지(阿只)[신생아를 높여 부르는 말]의 태반을 묻은 태실이 있었다 하여 태봉이라고 불렸다. 1979년 경주이씨 문중에서 제단을 세우기 위하여 굴토 작업을 하던 중 발견된 석극(石亟)이 사방 20㎝ 정도이고 석판에 “대명○○년 ○월 ○일의 태”라고 음각한 석판이 발견되었다. 1608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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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선조 25)~1595년(선조 28) 사이 평해 유배 시절에 이산해가 자신의 모습을 팔선대(八仙臺)에 비유한 한문 수필. 이산해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여수(汝受), 호는 아계(鵝溪)이며 이색(李穡)의 7대손이다. ‘산해’라는 이름은 아버지가 산해관에서 꿈을 꾸고 그를 낳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저서로는 『아계집』이 있다.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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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락을 시조로 하고 평해를 본관으로 하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세거 성씨. 평해황씨는 후한시대 학사인 황락을 시조로 하는 황씨의 한 파이다. 황락은 풍랑을 만나 평해에 상륙하여 신라에 귀화하였다. 후손에 이르러 평해·장수·창원으로 분파되었는데, 평해황씨는 고려시대 태자검교를 지낸 황온인을 중시조로 하고 있다. 조선 중기 때 학자이자 문신으로 명계서원에 배향된 황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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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소재 평해황씨 해월종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선조와 광해군 대에 걸쳐서 활동한 황여일(黃汝一)[1556~1622]과 황중윤(黃中允)[1577~?] 부자와 관련된 필사 원본 자료들로서 당시 울진 지역 사림의 학문 경향의 일단을 파악할 수 있다. 금속활자로 인쇄된 내사본(內賜本) 『대학언해(大學諺解)』는 황여일이 1590년(선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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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로 귀양 온 이산해에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산해(李山海)[1539~1609]는 조선시대 선조 때 영의정을 지냈고, 임진왜란 때 평란공신으로 아성부원군에 봉해졌으며, 문충공의 시호를 하사받았다. 이산해는 토정비결을 지은 이지함의 조카이며 이지번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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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문신. 본관은 평해(平海). 자는 회원(會元), 호는 해월(海月)·매월(梅月)·만귀(晩歸). 고려 충렬왕 때 첨의평리문하시중을 역임한 황서(黃瑞)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황세충(黃世忠)이고 할아버지는 성주목사 황우(黃瑀)이다. 장예원판결사(掌隸院判決事) 황응징(黃應澄)과 충무위사직(忠武衛司直) 정창국(鄭昌國)의 딸 숙부인(淑夫人) 영덕정씨(盈德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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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에서 발견된 조선 중기 황여일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 황여일(黃汝一)[1556~1622]은 울진 출신의 문신으로 황응징(黃應澄)의 아들이다. 자는 회원(會元)이며, 호는 해월(海月)이다.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전반에 걸쳐 울진 지역의 사림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료와 문장가로서도 폭 넓은 명망을 얻었다. 황여일 유품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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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학자·효자. 본관은 평해(平海). 자는 청지(淸之), 호는 대해(大海). 아버지는 목사(牧使) 황우(黃瑀)이다. 1552년(명종 7) 사마시(司馬試)에 급제하였다. 독서와 사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였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어 도를 닦으며 즐겼고, 학문을 깊고 세밀하게 연구하였다. 장원서별좌(掌苑署別座)로 있을 때 나라에서 학문과 인품을 훌륭히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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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문신. 조선 선조(宣祖)조에 출생하여 벼슬이 좌부승지에 이르렀다. 성균관에서 공부할 때 정인홍(鄭仁弘)이 이언적(李彦迪)과 이황(李滉)을 모함하자 경상도(慶尙道)의 소수(疏首)가 되어 4차에 걸쳐 상소를 올렸다. 1620년(광해군 12)에는 사신으로 발탁되어 중국에 다녀왔다. 만년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월야동(月夜洞)에 수월당(水月堂)을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