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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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茶川里-家屋 |
영어의미역 | House of Gwon Jinsu in Dacheon-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다천리 771[상다천길 68-6]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찬영 |
성격 | 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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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목조 가구식 |
건립시기/일시 | 일제강점기 |
정면칸수 | 3칸 반 |
측면칸수 | 2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다천리 771[상다천길 68-6] |
소유자 | 권진수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다천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6칸 겹집.
[위치]
다천리는 기성면 정명천의 소지류인 다천변에 있는 산간 곡간의 오지마을이다. 다천리 권진수 가옥이 있는 다천리 상다천마을은 정명리 정명교를 건너기 전 왼쪽 정명천을 따라 난 포장길로 2㎞ 가량 간 다음, 다시 다천 골짜기로 난 꼬불꼬불한 포장길로 3.5㎞ 가량 더 들어간 산촌에 있다.
[형태]
울진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 6칸 겹집 본채와 오른쪽으로 배열된 후대에 지은 3칸 一자형 홑집의 아래채가 ㄱ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집 주위로는 토담으로 일곽을 구획했고, 본채 오른쪽 뒤편 가장자리에는 수돗가와 장독대가 있다. 본채 규모는 정면 3칸 반, 측면 2칸의 여칸 온돌 중심형 겹집이며, 지붕은 일식 시멘트 기와를 이은 팔작집이다.
평면 구성은 왼쪽부터 사랑방과 도장, 마루와 큰방, 마구와 정지가 앞뒤로 배열되어 있다. 이런 평면 구성은 안동, 봉화, 영덕 등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민가에서 보이는 마루가 수용된 온돌 중심형 겹집이다. 정지는 칸 반 규모로 다소 여유롭고, 봉당 앞쪽과 부뚜막 맞은편에 단 쌍여닫이 널문을 통해 드나든다.
정지 앞에 설치된 마구는 봉당 쪽의 벽체와 상부 다락을 철거한 뒤 지금은 창고로 활용하고 있다. 마구와 정지 사이 벽 위에는 쌍여닫이 널문이 아직 달려 있다. 정지 부뚜막에는 대소 크기의 솥 두 개가 걸려 있고, 위쪽에는 큰방에서 이용하는 다락이 있다.
큰방은 앞면에 놓은 마루를 통해 드나들며, 사랑방 앞면에 출입문이 있지만 역시 마루에서도 출입할 수 있게 문을 내었다. 마루는 각 방의 동선 분배를 위한 매개 공간인 동시에 가사 작업, 식사, 가족 친목 등의 다목적 기능이 강하다. 아울러 마루 앞벽은 판벽에 쌍여닫이 띠장널문을 달아 완전이 내부화했다.
특히 큰방 옆의 도장은 안방에서만 출입하도록 배치, 계획했고, 외기에 면한 벽체는 정지벽처럼 판벽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몇 해 전에 우물마루 바닥을 뜯어낸 뒤 바닥을 시멘트로 마감해서 방으로 꾸며 사용하고 있다. 아래채는 본채보다 늦게 지었는데,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이다. 평면은 정지, 온돌방 둘로 꾸민 우진각 골슬레이트 지붕을 이은 홑집이다. 큰채를 비롯한 지붕은 모두 초가집이었으나 새마을사업 때 지붕 개량이 이루어졌다.
[현황]
상다천마을은 마을 서편의 뒷산을 등진 곳에 20여 채로 이루어져 있다. 주 생업은 대개 천변 곡간 경작지를 이용한 주곡 생산이다. 가옥은 마을 복판 북쪽에 있으며, 대지 동쪽으로는 마을 뒤편의 샘골에서 발원한 실개천변이 흘러 다천으로 들어간다. 현재 할머니 혼가 기거한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북부 산간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 마루가 수용된 온돌 중심형 겹집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이 지역 민가를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