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용천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돌무덤 떼.

[위치]

용천리 고인돌 떼 3은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용천리 473에 있다. 비안면사무소 앞 일반 도로를 따라 오른쪽 예천·안계 방향으로 1.8㎞ 이동하면 용천 1리가 나오고 마을의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용천리 고인돌 떼 2가 있는 소나무 숲이 나온다. 여기를 지나 150m 가고 용천 2리 경로당을 돌아 100m 정도 가면 남쪽으로 논 너머에 고인돌 떼가 보인다. 이 소나무 숲은 용천리 고인돌떼 2가 있는 소나무 숲의 연결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형태]

용천리 고인돌 떼 3은 총 11기가 확인되는데, 상석들이 일정한 열을 이루고 있지 않다. 모두 개석식으로 상석의 형태는 장방형이 주를 이루고 방형과 부정형이 확인되며, 장축 방향은 정연하지 못하다. 크기는 장축 100~290㎝, 단축 45~140㎝, 두께 25~95㎝ 정도이다. 재질은 모두 화강암이고 2개의 상석에서 성혈이 확인되는데, 하나는 지름 4~8㎝, 깊이 1~2.5㎝ 정도의 크기로 2개 있고, 하나는 다수가 확인된다. 다수가 확인되는 상석의 성혈은 성혈끼리 0.5㎝ 정도 깊이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일부 상석에서는 상석을 깨려고 했던 정의 흔적이 관찰된다.

[현황]

용천리 고인돌 떼 3은 민묘의 뒤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는데, 후대에 민묘를 조성하면서 한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문화 유적임을 알리는 안내판, 보호 철책은 존재하지 않으며, 현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특별히 관리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도 없다.

[의의와 평가]

용천리는 의성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밀집된 곳이다. 남서쪽으로 위천이 흐르는데, 반경 500m 내에 3개의 고인돌 떼가 밀집 분포하고 있다. 모두 소나무 숲 내에 위치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