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효자.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선경(善卿). 호는 둔재(遯齋).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감찰, 예조 정랑, 병조 정랑을 지낸 복암(幞巖) 정경우(鄭景祐)의 5세손이다. 영일 정씨가 비안에 들어와 살게 된 것은 바로 정경우부터이다. 정시교(鄭時敎)[1669~1754]는 타고난 성품이 효성스러웠다. 나이 겨우 7살에 아버지의 병을 간호하는데 혼자 힘으로 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