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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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始興市史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혁 |
[정의]
경기도 시흥시의 정치·경제·문화·역사 등을 총망라하여 발간한 향토지.
[개설]
『시흥시사(始興市史)』는 총 10권으로 된 시흥시의 향토지이다. 기존의 군지(郡誌)와는 달리 백과사전식 목차와 내용으로 망라성보다는 상징성에, 보편성보다 지역 문화 특징에 중점을 두어 시민들의 삶과 체험을 담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시흥시사』는 1989년 시 승격 이후 처음 발간된 시흥시의 향토지이다. 편찬 기간은 2004년 7월에 시작하여 2007년 2월에 마무리되었다. 역사·지리·민속·인류학·사회학·경제학·고문서 분야에서 학계 및 향토사 분야의 전문가 100여 명이 기획 단계부터 현지 조사, 인터뷰, 자료 수집, 집필 등에 참여하여 이루어 낸 성과물이다.
[서지적 상황]
『시흥시사』는 시흥시사편찬위원회가 2007년 2월 발간한 향토지로,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태]
판형은 가로 18.2㎝, 세로 24.7㎝이고 컬러 양장본이다. 전 10권에 총 4,722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시흥시사』는 총 10권으로 제1권 ‘시흥의 환경과 문화유산’[603쪽], 제2권 ‘시흥의 전통시대’[405쪽], 제3권 ‘시흥의 근현대’[523쪽], 제4권 ‘시흥시의 출범과 성장’[693쪽], 제5권 ‘시흥 농촌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425쪽], 제6권 ‘시흥 바닷가 사람들의 일과 삶’[373쪽], 제7권 ‘시화공단과 노동자들’[437쪽], 제8권 ‘시흥의 도시공간, 도시민의 체험과 기억’[467쪽], 제9권 ‘시흥 사람들의 구술 생애사’[363쪽], 제10권 ‘시흥이 남긴 기록, 기록에 담긴 시흥’[433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및 인문 환경, 선사에서 현대까지의 포괄적인 역사적 변천상을 수록한 제1권에서 제3권의 내용을 제외하면 제4권에서 제10권까지는 특정 주제에 주목한 단행본 성격에 가깝다. 제4권은 그 어느 지역보다 행정구역상 개편과 변화가 많았던 시흥시의 출범[1989년] 이전과 이후의 성장 및 변천사를 압축, 수록하고 있다. 제5권에서 제7권까지의 내용은 지역 조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시흥 주민의 생업에 주목하고 있다. ‘농촌’이라는 성격이 전근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진 것이라면, ‘어촌’은 서해안에 인접한 지리적 조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군자염전과 소래염전의 조성에서 1990년대 중반 폐염전 될 때까지의 우리나라 경제에 미친 영향과 주민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현대 시기 이후 수도권에서 조성된 공단 중 대표적인 ‘시화공단’의 성격과 운영 현황, 그리고 노동자들의 일상과 삶도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고 제8권과 제9권에서는 도시민의 체험과 기억을 생생히 담아 문헌으로 기록될 수 없었던 현대 주민들의 희로애락을 복원하였다.
[의의와 평가]
『시흥시사』는 기존 군지 목차와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 지명 유래, 인물, 문화유적 등의 세부적인 서술이나 근현대 시기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예술 등을 망라하는 백과사전식 목차와 내용을 지양하고 있다. 망라성보다는 상징성에, 보편성보다 지역 문화 특징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4권에서 제10권의 수록 내용은 시흥시에서 발간된 다른 향토지에 이미 언급된 지명 유래, 인물 등을 생략하고 현대를 살고 있는 시민들의 삶과 문화에 중점를 두고 있다. 주민들이 살아온 터전과 생업, 그리고 주민 구성원[토박이, 외지인, 노동자 등] 모두의 삶의 내용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듯 『시흥시사』에는 역사뿐 아니라 농촌, 해양, 시흥공단, 도시 문화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았다. 또 시사 편찬에 활용된 주요 자료를 종합 해제(解題)하여, 향후 전문 연구자의 연구 활동에도 충실한 건널목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