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까지 한적한 교외 지역이었던 시흥은 1977년 서울의 철거민들이 복음자리마을을 조성하면서 철거 이주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는 한편 정부의 도시 빈민 주거 정책 부재를 실감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복음자리마을 옆에 들어서기 시작한 신천동 83번지 무허가 판자촌은 1993년 화재 사건을 계기로 도시 개발에 따르는 철거 투쟁이라는 그림자를 분명하게 드...
경기도 시흥시의 해역 일대에서 행해지던 어법 중의 하나이며 양쪽에 날개그물이 달린 자루 형태의 그물을 고정시켜 물고기를 잡는 어법 또는 어구. 낭장망(囊長網)은 날개그물이 달린 커다란 자루 형태의 그물을 주목(柱木)이나 닻으로 고정하고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포획하는 방식의 어법 또는 어구를 말한다. 자루 형태의 그물과 조석(朝夕) 간만(干滿)의 차를 이...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에 있는 평산 신씨 신도철의 공덕을 기리는 비. 신도철 공덕비(申道澈功德碑)는 시흥시 금이동 도리재[桃李峴]마을 입구에 건립되어 있다. 비석의 주인공인 신도철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비석의 현재 위치와 비제(碑題) 그리고 마을의 연원과 연결해 추정할 수 있을 따름이다. 신도철은 평산 신씨(平山申氏)이며 평산 신씨 가계가 금이동...
현재의 경기도 시흥시 북부 지역을 관할하였던 조선시대 행정구역. 신현면은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 신현동, 은행동, 신천동, 대야동, 포동, 방산동, 미산동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신현면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오는 기록은 조선 후기 영조 때 편찬한 『여지도서(輿地圖書)』이다. 『여지도서』 「인천도호부 방리조(坊里條)」에 신현면은 “인천부에서 동남으로 30리[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