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내장
-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소래산 아래에 있는 하연 선생 묘와 뱀내장에 관한 이야기. 일제강점기 당시 부천군 소래면 면장의 꿈에 조선 제4대 왕 세종 때 정승을 지낸 하연(河演)[1376~1453]이 나타나 소시장[우시장]이 자신의 묘 근처에 생겨 시끄럽다고 하여 소래면사무소 앞으로 이장하였다는 이야기이다. 「하연 묘를 옮기게 된 사연」은 2004년 시흥시와 한양대...
-
1872년에 제작된 군현 지도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의 옛 모습을 포함한 지도. 우리나라 지방 지도 가운데 1872년 당시 인천부(仁川府)와 안산군(安山郡)에 속했던 지역을 포함하는 지도로 그림과 같은 형태로 제작된 회화식 채색 지도이다. 지도의 오른쪽이 동쪽이고 왼쪽이 서쪽이다. 주요 산과 물줄기들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각 읍마다 1장으로 된 경기도 각 군현의 지도와 영종도...
-
경기도 시흥시를 포함하여 각 지역 상황이 기록되어 있는 1863년경 김정호가 편찬한 지리지. 『대동지지(大東地志)』는 모두 32권 15책으로 구성된 사찬(私撰) 지리지이다. 정부에서 편찬한 것이 관찬(官撰) 지리지인 데 반해 사찬 지리지는 개인이 편찬한 것이다. 1863년경 김정호(金正浩)가 『동여도지(東輿圖志)』를 근간으로 『여도비지(輿圖備誌)』의 내용을 추...
-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에 있는 전통 시장. 도일시장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일원에 있지만 행정구역상 시흥시 군자동에 속한다. 시흥시청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5㎞ 지점에 있다. 시장 내에 군자동행정복지센터가 있으며, 안산시의 행정구역 경계와 접하고 있다. 조선시대 장시(場市)[보통 5일마다 열리던 사설 시장]는 보부상이라는 행상이 있어서 농산물, 수공업 제품, 수...
-
경기도 시흥시 도창동에서 동네 사람들이 도당에 모여 그 마을의 수호신에게 복을 비는 굿. 도당굿(都堂-)은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에게 격년으로 굿을 지내는 것으로 음력 10월 초사흗날 햇곡식으로 지낸다. 제주(祭主)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날을 봐서 깨끗한 사람으로 한다. 제주를 정할 때는 열흘 전 모두 모여서 날을 잡아 몇 사람을 추천하고 부인도 고려하여...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소 주인이 우시장에 왕래할 때 소를 먹이고 식사를 하며 머무는 집. 시흥 지역에는 우시장이 컸던 뱀내장 주변과 뱀내장으로 가는 길목의 금이동 거멀에 마방이 있었다. 거멀에서 뱀내장까지 소를 끌고 가면 한 시간 반 거리였다고 한다. 뱀내장 주변에는 서씨·노씨·안씨·박씨가 운영하는 마방 네 곳이 있었는데, 소 20마리가 묵을 수 있...
-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있던 옛 장터. 뱀내장은 조선 후기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시장으로, 매월 1일과 6일에 개장하였다. 축산물 거래가 대부분인 우시장의 성격이 강했으며, 농산물·수산물·직물 등도 거래하였다. 특히 수원장, 소사장과 함께 경기도의 대표적인 우시장이었다. 가장 많은 소가 들어온 것은 200~300마리 정도의 소가 들어온 때...
-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에 있던 옛 시장. 시흥시 능곡동[능곡동·화정동], 연성동[하중동·하상동·광석동·장현동], 장곡동, 군자동[군자동·거모동], 월곶동 일대의 주민들이 이용하던 옛 시장으로 축산물의 거래가 많았다. 능곡 삼거리마을[지금의 능곡동 삼거리] 옛 정미소 자리 주변 장터는 장의 중심지로 특별히 '장마당'이라 불렀다. 삼거리장(三巨里場)의 유...
-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있는 전통 시장. 삼미시장은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있는 개설된 역사가 비교적 짧은 시장이다. 삼미시장은 600m 이내에 대형 마트가 있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상가 주민들의 고객 유치 노력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삼미시장의 족발 가게인 '거창왕족발'이 경기도가 지정한 전통 시장 명품 점포 8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성행했던 우시장에서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소 주인 대신 소를 흥정하여 적정한 가격에 팔아 주는 일. 시흥 지역에서 소의 매매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우시장은 뱀내장과 삼거리장 두 곳이 있었다. 뱀내장은 지금의 시흥시 신천동에 있었던 옛 장터이다. 소래농협 본점 건너 파출소가 있는 곳이었으나, 길을 넓히는 바람에 원래 자리에서 동남쪽으로 20...
-
경기도 시흥시의 행정동 명칭과 자연 마을의 이름에는 낯설지만 정겨운 순우리말의 뜻과 함께 마을의 역사와 인물, 자연환경의 특색 등을 내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도시 개발 과정에서 자연 마을이 사라지고 있지만, 마을을 부르던 이름만은 남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짐작하게 해주고 있다. 신천동은 신촌(新村)의 앞 글자 신(新), 사천(蛇川)의 뒷 글자 천(川)을...
-
경기도 시흥시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거래도 하고 매매하기도 하는 장소.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조건으로 인해 시흥 지역의 시장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달하였다. 역사적으로 볼 때 조선 후기에는 방축(防築)시장, 산대(山垈)시장, 수암(秀岩)시장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영등포시(市)·잠실리시·군포장시(場市)·삼거리시·사천시(蛇川市)가 개설되었다. 광복 이후에는...
-
현재의 경기도 시흥시 북부 지역을 관할하였던 조선시대 행정구역. 신현면은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 신현동, 은행동, 신천동, 대야동, 포동, 방산동, 미산동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신현면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오는 기록은 조선 후기 영조 때 편찬한 『여지도서(輿地圖書)』이다. 『여지도서』 「인천도호부 방리조(坊里條)」에 신현면은 “인천부에서 동남으로 30리[약 1...
-
경기도 시흥 지역의 농가에서 소를 매매하기 위해 개설된 장소. 시흥시에서 소의 매매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우시장은 뱀내장[사천장]과 삼거리장 두 곳이 있었다. 뱀내장은 지금의 시흥시 신천동에 있었던 옛 장터이고, 1980년대 중반에 없어졌다. 삼거리장은 지금의 시흥시 능곡동에 있었던 옛 장터이고, 1960년대 초 폐시되었다. 그리고 금이동 거멀마을에는 소가 묵...
-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전통 시장. 정왕시장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시장이다. 정왕시장 인근에는 시흥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있고, 외국인이 거주하는 원룸 촌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장시(場市)[보통 5일마다 열리던 사설 시장]는 보부상이라는 행상이 있어서 농산물, 수공업 제품, 수산물, 약재 따위를 유통시켰으므로 운...
-
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경기도 시흥시의 역사.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는 조선시대 안산군(安山郡)과 인천부(仁川府)에 속해 있던 지역이다. 군자·수암권은 안산군의 잉화면(仍火面), 초산면(草山面), 마유면(馬遊面), 대월면(大月面)에 해당한다. 소래권은 인천부의 신현면(新峴面), 전반면(田反面), 황등천면(黃等川面)에 해당한다. 시흥 지역은 조선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