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
경기도 시흥시 군자봉 성황사에 걸어두고 모시던 성황신의 그림. 「군자봉 성황사 무신도」는 군자봉의 성황신(城隍神)인 김부 대왕(金傅大王)[신라 제56대 왕이자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과 안씨 부인, 안씨 부인의 친정어머니인 홍씨 부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1970년대에 군자봉 정상 부근에 있던 소원당(所願堂)과 성황사(城隍祠)에 크게 불이 나서 모투 탔는데, 현...
-
경기도 시흥시 시흥 군자봉 성황제에서 불리는 무가의 사설. 「시흥 군자봉 성황제 무가」는 군자봉 정상에서 행해지는 의례의 무가와 당주무의 신당에서 행해지는 의례[하당굿]의 무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경기 이남의 세습 무계(巫系)에서 진행하는 도당굿의 무가가 주를 이루지만, 후자는 서울·경기 지역의 강신무(降神巫)[신이 내려 무업을 하는 무당]의 진적굿[무당...
-
경기도 시흥시 군자봉에서 펼쳐지는 음악과 함께 하는 성황제. 「시흥 군자봉 성황제 음악」은 마을 풍물패와 무녀의 노래, 악사들의 반주 음악 등으로 다양한 측면을 지닌다. 마을 풍물패는 김부 대왕을 서낭대로 받들어 유가(遊街)를 돌거나 성황제가 행해지는 군자봉 정상까지 옮기는 동안 걸으면서 연주한다. 무녀의 노래는 경기 이남의 도당굿에서 주로 나타나는 경기 시나...
-
경기도 시흥시에서 시흥 군자봉 성황제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군자봉 성황제 연구보존회는 1993년 김순덕(金順德)[1938~2009] 당주무[굿을 주도하는 무당] 주도로 정식 발족하였으며, 2012년 한정현 회장을 선출하여 비영리 민간 단체로 등록하였다. 2015년 11월 2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된 시흥 군자봉 성황제의 보존과...
-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군자봉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 마을 이야기. 경상북도 경주시에 남산이 있다면 경기도 시흥시에는 군자봉이 있다. 군자봉은 행정구역상 시흥시 군자동과 장현동, 능곡동 사이에 자리한 높이 198.4m의 봉우리이다. 정확히 방어 시설인지 봉수대의 흔적인지 단언할 수 없으나, 군자봉에는 방어 시설로 보이는 흔적과 각종 토기류나 석축 잔해가 발견되...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 공동체의 행복을 기원하는 굿. 마을굿은 지역에 따라 대동굿, 도당굿, 별신굿 등 다양한 명칭이 있으나 경기도에서는 '도당굿'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이다. 시흥 지역에서도 많은 마을에서 도당굿을 하였다. 마을굿은 간단한 고사식(告祀式)으로 행하는 경우도 있고, 무당을 불러서 열두 굿거리를 전부 행하여 장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도당굿 형태로...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민간 신앙. 시흥시의 무속은 경기 남부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경기 남부 지역은 세습무(世襲巫)인 화랭이와 강신무(降神巫)들이 활동하였다. 촌락의 경우에는 단골 무당이 있어 그들이 도당굿[마을 공동체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굿]을 하였으며 가정굿에도 관여하였다. 시흥 지역의 많은 마을에서도 도당굿을 했다....
-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군자봉 신목 아래에서 지역 성황신을 받들어 거행하는 민간 의례. 시흥 군자봉 성황제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김부(金傅)라고도 함. ?~979]과 안씨 부인, 그리고 안씨 부인의 어머니인 홍씨 마님을 성황신으로 여기고, 군자봉 정상의 느티나무 서낭을 신목(神木)으로 삼아 시흥시 군자동 구지정[일명 구준물] 일대의...
-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장례를 치른 후 무당을 불러서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굿. 자리걷이를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망자(亡者)가 죽을 때 깔고 있던 자리를 걷어낸다는 뜻이다. 옛날 장판이 없을 때는 돗자리를 방에 깔아 놓고 생활하였다. 환자가 투병 생활을 하면서 그곳에 누워 있다가 죽으면 장례를 치른 직후 그 자리를 걷어내고 망자의 넋이 천상에 이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