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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뭇 세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3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조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 『서산의 농요』에 수록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농업노동요
박자 구조 2음보 율격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벼를 베고 수확량을 확인할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벼 뭇 세는 소리」는 벼를 베어서 소출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뭇’이란 짚·장작·채소 따위의 작은 묶음을 세는 단위이다. 과거 소작농이 성행했던 시절에는 벼를 추수하면 ‘벼 타작관’이라 부르는 임대인에게 수확의 양을 확인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때 불렀던 노래가 「벼 뭇 세는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벼 뭇 세는 소리」는 민속 문화·생업 환경의 변화와 창자의 사망으로 인한 전승의 단절 등으로 지금은 그 명맥이 거의 끊어져 있다. 현재 채록·수집된 「벼 뭇 세는 소리」는 2005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의 농요』의 17~18쪽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벼 뭇 세는 소리」는 농업노동요이지만 일반적인 형식과는 차이가 있다. 벼의 수량을 확인하는 용도인 이 노래는 농사와 직접적으로 관련한 노동요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후창 형식도 아니고, 4음보의 일정한 율격 구조를 지닌 것도 아니며, 후렴구도 없다. 2음보로 구성된 「벼 뭇 세는 소리」는 숫자를 헤아리는 적산 방식을 연쇄적으로 이어가는 구조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하나로다 하나면 둘이요 둘이면 서의 서의면 너의 너의면 다섯이요…….’로 이어지는 「벼 뭇 세는 소리」는 특별한 내용 없이 수량을 세어가는 단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벼 뭇 세는 소리」는 벼의 수확과 관련한 수량의 확인 절차에서 이루어진 소리이다. 따라서 생활 민속과 관련한 사항으로는 과거 농업의 생산과 유통 방식, 또는 계층 구조의 문제를 고찰할 수 있다. 그러나 세대가 바뀜에 따라 현재는 그 원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농민이 주로 부르는 「벼 뭇 세는 소리」는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소리라는 점에서 구비 문학적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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