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학옹은 연안이씨 연성군파 종손이며 종친회장을 역임하였다. 조사시점 현재 73세로, 형제는 5남매인데 남동생인 이용집씨 외에 세 사람의 누이가 있다. 현재 거주하는 자택에서 출생하였다. 5~6 세 때에 집안 할아버지한테 천자문의 계몽편까지 배우다가, 7세에 낙생공립심상소학교(일본어로 진주쇼각고)에 입학했다. 낙생공립심상소학교에서는 2학년 때까지 조선어독본을 배웠고 3학년 때부터...
상대원에는 중학교가 없었다. 그래서 중원초등학교 졸업생은 숭신여중이나 금광중학교, 아니면 대원여중[현 대원중학교]으로 진학했다. 내가 간 숭신여중은 공부를 많이 시키기로 유명했고, 두발이나 복장 규정이 까다로웠다. 많은 아이들이 그것을 싫어해서 금광중이나 대원여중으로 진학했다. 학교까지는 걷기에는 좀 먼 거리였다. 가끔씩은 누군가의 차를 얻어 타기도 했지만(그게 누군지 기억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