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
조선 중기 문신인 이경석(李景奭)[1595~1671]의 문집. 이경석의 손자인 이우성(李羽成)이 이경석의 시문을 모아서 좌의정 최석정(崔錫鼎)에게 편차와 산정을 부탁했는데, 이우성이 죽어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우성의 아들 이진양(李眞養)과 이진망(李眞望)이 1700년(숙종 26)에 간행하였다. 서문은 최석정이 쓰고, 발문은 신완(申琓)이 썼다....
-
경기도 성남 지역의 고대 역사에 관한 개관. 한강으로 흐르는 탄천 주변의 비옥한 평야가 있는 성남 지역은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약 1만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던 지역이며, 삼국시대에는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던 지역이었다. 신라는 성남 지역을 비롯한 한강 유역을 장악하여 삼국시대 말부터 삼국 통일을 이루기까지 정치적인 측면은 물론 경제와 문화적인 측면에...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등자리마을에 있는 덕수이씨의 선영. 이의번[생몰년 미상]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증좌찬성 이추(李抽)의 아들이며, 군호는 풍성군(豊城君)이다. 성종 때 인능산 아래 고등동 등자리마을에 이의번의 묘를 쓰고 그의 아들인 해풍군(海豊君) 이함과 후손들이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
고려시대 지방 행정구역인 10도(道)의 하나. 고려 초기 지방제도의 정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행정구역으로, 995년(성종 14)에 중국 당나라의 제도를 모방하여 10도제(道制)를 실시하면서, 양주(楊州), 광주(廣州), 황주(黃州), 해주(海州) 등 개경을 둘러싼 지역에 관내도를 설치하였다. 그러나 이때의 10도제가 형식적인 제도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관내도 역시 행정기구로...
-
종이나 비석 등에 새겨진 글자. 혹은 새긴 글의 총칭. 오늘날 성남지역에 잔존하고 있는 금석문은 비(碑)와 마찬가지로 조선 전기부터 성남 각지에 정착하여 유력가문을 형성하였던 사대부들의 사후 음택(陰宅:무덤)에 세워져 있는 신도비(神道碑), 묘갈(墓碣), 묘표(墓表) 등의 각종 석비(石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종이나 비석 등에 새겨진 글자. 혹은 새긴 글의 총칭. 오늘날 성남지역에 잔존하고 있는 금석문은 비(碑)와 마찬가지로 조선 전기부터 성남 각지에 정착하여 유력가문을 형성하였던 사대부들의 사후 음택(陰宅:무덤)에 세워져 있는 신도비(神道碑), 묘갈(墓碣), 묘표(墓表) 등의 각종 석비(石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있는 남공철의 묘 및 묘갈. 남공철[1760~1840]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의령이며, 자는 원평(元平), 호는 금릉(金陵), 사영(思潁)이다. 아버지는 문청공(文淸公) 남유용(南有容)이다. 재임 중 『규장전운(奎章全韻)』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정조치세에 나온 인재라는 평을 받았다. 순조 즉위 후 『정종실록』 편찬에 참가하였으며, 수차 이조판서...
-
신라 중대의 지방통치구역 명칭. 『삼국사기 권43 』 「김유신 열전」 하에, “문무대왕이 이미 영공(英公)[당나라 이적(李勣)]과 함께 평양을 격파한 다음 남한주(南漢州)로 돌아왔다”는 기록에 그 명칭이 보일 뿐이다....
-
경기도 성남시의 분당지역을 일컫던 옛 지명인 당우리의 원표기. 당우리 지역은 옛날 신창맹씨(新昌孟氏)의 사패지(賜牌地, 나라에서 내려준 토지)로 세조 때 신창군(新昌君)에 봉해진 맹석흠(孟碩欽)의 묘를 성덕산(불곡산의 다른 이름) 동북쪽 기슭에 쓴 후, 그 후손이 묘 아래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는데 그 후부터 인근에서 이 마을을 가리켜 당모루라 하고, 한자어로 당우리라...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지역에 있었던 옛 지명. 옛날 신창맹씨(新昌孟氏)의 사패지로 세조 때 충청도병마절도사로 신창군에 봉해진 맹석흠(孟碩欽)의 묘를 성덕산[불곡산의 다른 이름] 동북쪽 기슭에 조성한 뒤 그 후손이 묘 아래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당우리였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옛 너머역말과 샛당모루 사이에 있었던 마을이다....
-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1087년(고려 선종 4) 송나라에서 새긴 목판을 고려로 들여와 찍어낸 경전. 대방광불화엄경소는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중심 사상으로 하고 있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으로 법화경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 확립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의 조선시대 활자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줄여서 『대방광원각경』, 『원각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의 지눌이 깊이 신봉하여 '요의경'이라고 한뒤 널리 유통되었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당나라의 승려 종밀이 저술한 『원각경소』를 세조 11년에 간경도감에서 번역 간행한 것으로...
-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말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라니. 대불정다라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유통된 다라니 중의 하나인 범한(梵漢) 대음역본(對音譯本)이다. 흔히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 또는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라 하며, 혹은 그 구별 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불교 경전.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줄여서 『대불정수능엄경』 또는 『능엄경』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부처님의 말씀을 머리로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경험하여 얻을 것을 주요 사상으로 하고 있으며, 스님들이 수련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배우는 경전이다. 『능엄경』은 전10권으로 되...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내에 있었던 지명. 상대원동의 새말[新村, 상대원동에 있는 새로 생긴 마을] 동남쪽에 있던 마을로 온양방씨(溫陽方氏), 남원양씨(南原楊氏) 등이 살았던 곳이다....
-
시신이나 유골을 땅에 묻은 곳. 즉 무덤을 말한다. 분묘는 성남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 왜냐하면 이 지역이 조선시대에 수도 한양에 인접한 기전지역(畿甸地域)으로서 산세가 수려하고 길지가 많아 이 지역으로 이사하여 살아온 명문사대부들의 양택(陽宅:주택) 및 음택(陰宅:무덤)이 많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궁내동, 금토동, 고등동, 판교동, 수내동...
-
과거 역사 속에 불교가 남긴 문화재. 일반적으로, 유물은 형태가 작아 운반이 가능한 석기, 토기, 금속기 등을 가리키며, 유적이란 형태가 커서 이동할 수 없고 그 위치가 변경 불가능한 패총(貝塚), 분묘(墳墓), 사적(史蹟) 등을 가리킨다. 이와 같은 시각에서 본다면, 불교의 유물유적에는 불상이나 불화와 같은 불교미술품, 전각(殿閣)과 같은 불교건축물, 불경과 같은 불교문헌, 사지...
-
사적을 기념하기 위해 돌, 철, 나무 등에 글을 새겨 세워놓은 물건. 혹은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일을 새겨 세우는 돌. 비는 보통 비석(碑石)이라고 하는데, 주로 모양이 네모진 것을 말하며 둥근 것은 갈(碣)이라 한다. 오늘날 성남지역에 잔존하는 비는 주로 조선 전기부터 궁내동, 금토동, 고등동, 판교동, 수내동, 율동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세거하였던 유력가문 사대부들의 묘역에 세...
-
당나라 현각대사의 깨달음을 담은 『선종영가집』을 조선의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책. 『선종영가집언해권상1책』은 당나라 영가(永嘉) 현각대사(玄覺大師)가 쓴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을 세조가 한글로 토를 달고, 신미대사(信眉大師) 등이 한글로 마저 번역한 뒤 해초와 효령대군 등이 교정하여 1464년(세조 10)에 간행한 서책이다.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목판본으로 제작했다....
-
철마다 지내는 제사. 시제는 시사(時祀), 시향(時享), 절사(節祀), 묘제(墓祭) 등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사계절에 지내는 제사이다. 지금은 주로 춘추에 지내는데, 춘추 중월(仲月 : 한 계절의 가운뎃달, 즉 2, 5, 8, 11월)의 정일(丁日)과 해일(亥日)을 택하여 지낸다. 제사의 의식 순서는 시제나 기제(忌祭)나 묘제나 별 차이는 없는데, 기제 때는 가묘(家廟...
-
경기도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국 당나라 현장(玄奘)[602?~664]이 번역한 약사여래(藥師如來)의 공덕을 칭송하는 경전의 판본.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줄여서 『약사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질병의 치유를 기원하기 위한 경전이다. 이 『약사경』은 속장경을 간행하기 위해 1086년 흥왕사에 설치한 교장도감(敎藏都監)에서 펴낸 것 가운데 하나이다. 1권 1책...
-
당나라 현각대사의 교의를 담은 운문집 『증도가』를 세종이 번역한 책. 『영가대사증도가남명천선사게송2책』은 1482년(성종 13)에 간행한 금속활자본이다. 당나라의 영가(永嘉) 현각대사(玄覺大師)[665~713]가 편찬한 『증도가(證道歌)』를 송나라 남명선사(南明禪死) 법천(法泉)이 해제 기록물을 냈는데, 이를 세종과 학조대사(學祖大師)가 한글로 번역하여 간행한 서책이다....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에 있는 원경하의 묘. 원경하[1698~1761]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원주, 자는 화백(華伯)화백(華伯), 호는 창하(蒼霞) 또는 비와(肥窩)이다. 효종의 부마 흥평위(興平尉) 원몽린(元夢麟)의 손자이며, 목사 원명구(元命龜)의 아들이다. 1721년(경종 1)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1736년(영조 12)에 정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에 있는 원의손의 묘. 원의손[1725~1781]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원주, 자는 자방(子方)이다. 아버지는 영의정에 추증된 충문공(忠文公) 원경하(元景夏)이고, 어머니는 영중추부사 신사철(申思喆)의 딸이다. 1757년(영조 33) 사마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문과에 급제하였다. 1765년(영조 41) 통정대부(通政大夫)로 발탁된 후 안변부사,...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있는 이혜의 묘. 이혜[1635~1679]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덕수, 자는 차산(次山), 호는 현보(玄甫)이다. 미강(眉江) 이경증(李景曾)의 셋째아들로 1654년(효종 5) 진사 장원을 하고 1660년(현종 1)에 증광문과에 급제한 후 대사간에 이르렀으며 지제교(知製敎, 왕의 교서를 짓는 일)를 겸하였다. 문장에 뛰어나 아버지 이경증의 행...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있는 이희유(李喜濡)의 묘. 이희유[1651~1669]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천택(天澤)이다. 미강공(眉江公) 이경증(李景曾)의 손자이며, 아버지는 대사간 혜(嵇)이고, 어머니는 참판을 지낸 신인전(申翊全)의 딸이다. 통덕랑(通德郞) 재임 중 요절하여 후사가 없어 목사공(牧使公)의 맏아들 좌랑(佐郞) 이완(李埦)을 양자로...
-
대보름날에 여러 사람들 혹은 마을 사람들이 양편으로 나뉘어 줄을 잡아 당겨 승부를 내는 놀이. 당나라 봉연(封演)이 쓴 『봉씨문견기(封氏聞見記)』에는 춘추시대 오(吳), 초(楚) 사이의 싸움에서 유래하였다한다. 그러나 풍년을 비는 농경의식으로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본다, 놀이의 초기 이름이 ‘발하(拔河)’로 농경과 관련 있음을 보여준다. 그 밖의 중국의 『수서』, 『전당서』에...
-
신라시대의 지방행정구역 명칭. 삼국통일 직후에 완성된 이른바 9주(州)의 하나로서, 지금의 황해도와 경기도 및 충청도 일부지역을 포함하는 범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