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장
-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산이나 언덕을 넘어 다니도록 길이 나 있는 비탈진 곳. 성남 지역의 고개는 크게 인접한 행정구역과 경계를 이루는 산지에 형성된 것과 도시 내부에 형성된 고개로 구분할 수 있다. 성남시는 검단산(黔丹山), 문형산(文衡山), 불곡산(佛谷山)으로 이어지는 동쪽의 산지와 청계산(淸溪山), 백운산(白雲山), 인릉산(仁陵山)으로 이어지는 서쪽의 산지로 둘러싸여 남북으로...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전의 광주군 대왕면 고등동]에서 매월 2, 7일에 개설되었던 정기시장. 조선시대의 상업은 이른바 5일장이라고 하는 장시(場市) 체계를 매개로 발달하였고, 18세기 후반에 오면 장시망이 포화상태에 이른다. 성남지역의 장시 개설상황을 시기별로 보면, 조선 후기에는 판교장과 낙생장이 있었는데, 19세기 후반경 일시 소멸하였다가 1938년~1955년에 1, 6...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에서 광주시 직동의 곧은골로 넘어가는 고개. 곧은골고개는 고개가 길어서 장현(長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예전에 율동, 서현동, 분당동, 이매동 등지의 사람들이 광주 관아에 가거나 경안장을 보러 갈 때 주로 이 고개를 이용하였으므로 장고개[場峴]라 부르기도 한다....
-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분당리에 개설되었던 향시(鄕市)의 하나. 15세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지방의 향시는 16세기에 보편화되어 전국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일제가 강점하면서 행정구역 변경과 함께 시장의 개설과 역할도 달라지게 되었다. 조선시대는 대부분 면 단위로 시장이 개설되었으나 이때에 이르면 이(里) 단위로도 시장이 개설되게 된다. 1917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과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를 연결하는 고개. 태현[태재]과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와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태현의 동북쪽에 위치하여 있다....
-
전통사회 때부터 열려왔던 성남시의 시장. 전통사회 성남 일대의 상권에 대하여는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근거하여 대략적인 내용을 추정할 수 있는데, 판교동에서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의 월 6회 개시하는 낙생장이 유일하였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 송파장을 나타내는 지도에 따르면, 낙생장은 1, 6일, 성내장은 2,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