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보성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중국 진시황(秦始皇)이 보냈다는 고종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주도는 용천수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용천수가 나지 않는 마을은 외부 세력에 의해 단혈되었다고 해석한 것이 고종달 설화인 셈이다. 토산의 ‘거슨셈이’와 ‘단셈이’, 서귀읍 홍노(烘里)의 ‘셈이물’ 등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남아 있으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장사 막산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막산이」는 중문동에 사는 무남밭 이좌수 집 종인 막산이가 1인 다역을 하는 장사이지만 굶주림으로 인해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좌절하는 이인담이다. 1975년 3월 3일 중문동 김승두[남, 62세]에게서 ‘중문리 무남밧 이좌수의 종’이라고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이좌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우남밭 이좌수 전설」은 중문동에 사는 쌍동공의 이인(異人)인 무남밭 이좌수가 저승사자의 출현을 보고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고, 백성들의 재산에 손해를 끼치는 부당한 목사의 지시를 바로잡는다는 이인담이다. 1975년 중문동 중문리 김승두[남, 62세]와 고영흥[남, 67세)에게서 채집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20세기 초 신교육 실시에 따라 재래의 서당을 시대에 맞는 교육 기관으로 개조한 서당. 개량 서당의 명칭은 보통 숙(塾), 서숙(書塾), 사숙(私塾), 의숙(義塾), 학숙(學塾), 학당(學堂), 학사(學舍) 등으로 이름을 붙여서 재래식 서당 및 보통학교의 명칭과 구별하였다. 개량 서당의 책임자를 숙장(塾長), 선생을 숙사(塾師), 사장(社...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덕수리는 안덕면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서부관광도로와 일주도로 변에 인접하여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덕수리의 옛 이름은 쇄당, 새당[新堂]인데, 당을 없애 버린 마을이라는 데서 쇄당이라 했던 것으로 보인다. 1840년대부터 더욱 부촌이 되는 것을 바라는 뜻에서 한자 표기 덕수리(德修里)로 이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하는 법정리. 조선 선조 중엽에 대정 고을을 동성리와 서성리로 나누어 부르다가, 1864년(고종 1) 동성리가 인성리와 안성리로 분리되고 1887년에는 서성리를 보성리로 개칭하였다. 대정현성(城) 일대에 자리 잡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나, 보성리(保城里)라는 명칭이 정확하게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아직 알려진 바 없...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하는 법정리. 신평리의 옛 이름은 ‘웃날웨’인데, 이는 ‘넓은 들’을 뜻한다. 신평리라는 이름은 넓은 들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1416년(태종 16) 대정현이 설치되었을 때 대정현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세기 초반 여산 송씨와 광산 김씨 등이 들어와 거주하면서 마을이 생겼으며, 그 후 연주 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조선 시대 지방 군현의 관아를 중심으로 외곽을 둘러쌓은 성. 읍(邑)이란 본래 성으로 둘러싸인 백성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의미하나, 일반 백성들의 거주지까지 모든 성을 쌓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읍치(邑治)인 지방관의 소재지를 중심으로 주로 성곽을 쌓아올렸고, 성곽 내부에는 지방민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관아 시설 및 관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거처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대에 축조된 읍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취락. 읍성은 전 근대 시기 고을의 읍치에 축조되었는데, 행정의 중심지뿐만 다양한 기능이 집중된 공간이기도 하다. 읍성은 해안의 고을처럼 외적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조되기도 하지만, 고을의 중심 공간의 권위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건설되기도 한다. 읍성이 축조된 취락은 조선 시대 고을의 중심지로 기능하게 되는데,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