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전체 해안에 적선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바닷가를 돌아가며 돌담으로 쌓았던 성. 환해장성은 일명 ‘고장성(古長城)’·‘장성(長城)’이라고도 하며 해안을 전체적으로 둘러친 3백리 장성이다. 김상헌의 『남사록(南槎錄)』에는 “바닷가 일대에는 돌로 성을 쌓았는데, 잇따라 이어지며 끊어지지 아니한다. 섬을 돌아가며 다 그러하다. 이것은 탐라 때 쌓은 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