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일
-
조선 후기의 종친(宗親) 이건(李健)이 제주 유배기간 중 기록한 풍토기. 「제주풍토기(濟州風土記)」는 이건이 1628년부터 1635년까지 8년간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제주도의 기후와 토지상태·풍습·생활상 등을 기록한 것이다. 이건은 선조의 손자인 인성군(仁城君) 공(珙)의 아들로 태어났다. 자는 자강(子强), 호는 규창(葵窓)이다. 1628년(인조 6)...
-
1841년(헌종 7) 제주목사이던 이원조(李源祚)가 재임 시 조정에 올렸던 장계(狀啓) 모음집. 『탐라계록(耽營啓錄)』은 1841년 윤3월 13일부터 1843년 5월 22일까지 마정(馬政), 환곡(還穀), 포폄(褒貶), 군액(軍額), 삼읍에서 올라 온 첩보(牒報)에 대한 보고 등이 수록되어 있어 19세기 후반 서귀포 지역의 당시 상황을 살필 수 있다. 1책의 필사본으로...
-
1841년(헌종 7) 제주목사이던 이원조가 초고(草稿)한 제주목·정의현·대정현의 읍지. 이원조(李源祚)[1792~1872]는 호는 응와(凝窩)이며 1809년(순조 9)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837년(헌종 3) 사간원정언을 지냈으며 1841년(헌종 7) 강릉부사로 있던 중 구재룡(具載龍)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여 1843년(헌종 9) 6월까지 재임하였다....
-
대보공(大輔公) 알지(閼智)를 시조로, 그리고 경순왕 김부(金傅)를 관(貫) 시조로 하며, 김검룡(金儉龍)을 입도조(入島祖)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세거하는 성씨. 제주도 각지에 분포하여 벌족을 형성하고 있는 경주 김씨의 주류는 은열공파의 분파인 익화군파가 차지하고 있다. 익화군은 조선 개국 1등공신으로 의정부 좌찬성 벼슬에 올랐던 김인찬[시호 문민공]으로 익...
-
조선 후기 조정에 말을 바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의귀리 출신의 공신(貢臣)이며 무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경보(慶甫), 호는 장전(長田)이다. 1608년 정의현(旌義縣) 의귀리(衣貴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임진왜란과 그 이후, 말 천여필을 조정에 바치고 헌마공신(獻馬貢臣)에 오른 김만일(金萬鎰)이다. 김대길(金大吉)은 1630년(인조 8)에 무과에 급제하였...
-
임진왜란과 그 이후 시기에 조정에 말을 바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의귀리 출신의 공신(貢臣). 전국 최대의 목장지대였던 제주도에서 임진왜란 발발 당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부자였다. 그는 목장 경영에 성공하여 많은 말을 소유하였고, 임진왜란 이후 계속되는 전란으로 중앙정부가 말 부족에 시달릴 때 자신의 말 중에 상당 부분을 국가에 바쳤고, 자신은 물론 아들 손자까지 벼...
-
조선 후기의 문신 이증(李增)이 제주 어사로서 순무할 때의 일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책. 이증[1628~1686]은 1679년(숙종 5) 10월 불법으로 재물을 탐했다는 전 제주 목사 윤창형(尹昌亨)과 정의 현감 상인첨(尙仁詹)의 일을 조사함과 동시에 문무시재(文武試才)를 시행하고 민정(民情)을 살피기 위해 안핵겸순무어사(按覈兼巡撫御史)로 제주에 파견되었다. 이와 별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과 성읍리 따라비 오름 일대의 평원에서 조선 후기에 설치되어 운영되었던 대규모 말 목장. 녹산장은 1709년(숙종 35) 이후 산마장(山馬場)이 침장(針場)·상장(上場)·녹산장(鹿山場)으로 개편되면서 등장했다. 녹산장의 공간 규모는 동서 75리, 남북 30리 정도였다. 녹산장 운영이 유명무실해지자 주민들이 녹산장에서...
-
‘서귀포 칠십리(西歸浦七十里)’라는 말은 조선 시대에 지금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었던 정의현성의 관문에서 서귀포의 서귀진[또는 서귀포 방호소]까지 거리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뒤에, 오늘날은 서귀포를 상징하는 말로 개념이 확대되었다. 조선 시대 초기에, 제주도를 세 고을[제주목·정의현·대정현]로 나누고 난 뒤에, 정의현청의 관문에서 서귀포의 서귀진의 관문까지 거리가 7...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 제주4·3사건 관련 유적. 1948년 4월 제주4·3사건 발발 당시 제주 지역에는 국방경비대 제9연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같은 해 12월에 국군 제2연대로 교체되었다. 군인들은 제주도 전역의 관공서나 학교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규모로 주둔해 토벌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임시 주둔을 위한 주둔소나 부대경비를 위한 초소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속하는 법정리. 의귀리에서는 탐라 전기의 토기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1,000여 년 전부터 사람이 들어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약 450년 전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의귀리의 전 농토가 감귤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며 대다수의 주민이 감귤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의귀리의 옛 이름은 옷귀[옫뀌], 옥귀[옥뀌], 옥...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있는 헌마공신(獻馬功臣) 김만일(金萬鎰)의 묘. 김만일[1550년~1632년]은 조선 중기의 목장주이며 말사육가이고 공신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자는 중림(重臨)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던 1592년부터 인조대[1623~1649]에 이르기까지, 조선에서는 잇단 전쟁과 명나라의 잦은 요구 등으로 말이 부족하였다. 그러나...
-
김만일(金萬鎰)은 경주 김씨 입도조(入島祖)인 김검룡(金儉龍)의 7세손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출신이다. 김만일은 조선 선조 시기 전국 최대의 목장 지대였던 제주도에서 임진왜란 발발 당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부자였다. 그는 목장 경영에 성공하여 많은 말을 소유하였고, 임진왜란 이후 계속되는 전란으로 중앙정부가 말 부족에 시달릴 때 자신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전통 시대에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성을 다한 신하. 충(忠)은 효(孝)와 더불어 유가 윤리의 핵심으로, 자기 자신 및 특정 대상에 대하여 정성을 다한다는 뜻으로, 이는 개인 윤리에서 출발하여 사회와 국가의 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된 개념이다. 충은 국가를 위한 윤리라고 할 때, 수많은 충의지사와 애국지사들이 한 행동은 군주 한 개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