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이원조(李源祚)가 제주목사 재임 시의 일을 일기체 형식으로 적은 기록. 『탐라록』은 이원조가 제주목사로 임명되던 1841년 1월부터 1843년 7월까지 자신의 생활과 치적을 기록한 시문집류이다. 1843년 봄에 쓴 이주현(李周賢)의 서문(序文)을 통해 작성연대를 추측할 수 있다. 3책[상․중․하]으로 된 필사본으로 크기는 각각 31.0×20.5㎝이다....
1841년(헌종 7) 제주목사이던 이원조가 초고(草稿)한 제주목·정의현·대정현의 읍지. 이원조(李源祚)[1792~1872]는 호는 응와(凝窩)이며 1809년(순조 9)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837년(헌종 3) 사간원정언을 지냈으며 1841년(헌종 7) 강릉부사로 있던 중 구재룡(具載龍)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여 1843년(헌종 9) 6월까지 재임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한 해를 24절기로 나눈 첫 번째 절기. 입춘은 새해의 첫 절기[양력 2월 4~5일경]이며 서귀포 지역에서는 ‘새 철 드는 날’이라고 부르며, 입춘날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금기하는 일들이 많다. 조선 시대에는 제주 전 지역 무당들이 모여 입춘굿을 하며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가 있었다. 입춘날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