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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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다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배순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다방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해학 이야기.
[개설]
「쥐가 꼬리를 물고 물고」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다방리에서 전해져 오는 사건설화이다. 지혜로운 젊은이가 꾀로 부잣집 사위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7년 전의향토지발간추진위원회에서 발간한 『전의향토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전의면 다방리에서 채록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2002년 조치원문화원에서 간행한 『연기의 향기』에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연기의 향기』에는 전의면 지역이라고만 표시되어 있으나 『전의향토지』에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
옛날 한 부자가 딸 하나와 살았다. 부자는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여 자신이 듣기 싫어할 때까지 긴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고 하였다. 많은 사람이 지원하였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하루는 젊은 청년이 찾아와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옛날 조선국에 전쟁이 일어나 쥐들도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쥐들이 모여들어 집합을 하는데 꼬리를 물고, 꼬리를 물고…”라며 청년은 ‘꼬리를 물고’만을 반복하였다.
결국 부자는 질색하며 젊은이를 사위로 삼았다.
[모티프 분석]
「쥐가 꼬리를 물고 물고」는 민담 형태인 소화(笑話)[상스럽지 않은 우스운 이야기] 중 ‘경쟁담’에 속하는 이야기이다.
주요 모티프는 ‘지혜로 장가들기’로, 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부자와의 내기에서 꾀를 부려 이기고 부잣집 사위가 된다는 해학이 담긴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