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룡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승되어 오는 통속민요. 「노랫가락」은 원래 서울과 경기 지역 굿에서 격이 높은 신령이나 혼령을 불러 모시는 청배의 기능을 하는 노래로, 「무녀유가(巫女遊歌)」·「무당노래」 등으로도 불린다. 삼현육각(三絃六角)과 장구의 반주로 노래하여 매우 흥겨운 분위기를 내는데, 무당들이 부르던 「노랫가락」은 점차 대중에게 널리 퍼지면서, 현재 서울·경기 지역에서 불리는 대표...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승되어 오는 가창 유희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불리는 「방아타령」은 대표적인 경기민요이다. 「방아타령」은 제목 때문에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동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제목은 “방아로구나.”라는 가사 때문에 붙은 것일 뿐이다. 실제로는 노래 부르는 것 자체를 놀이로 삼아 흥을 돋우고자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집을 지을 때 집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 「지경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을 놓기 위해 달구질로 집터를 닦으며 여럿이 부르는 건축 노동요이다. 경기도 남양주시를 비롯한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지경다짐」·「지경닦기」·「집터 다지는 노래」·「성조가(成造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집터를 다지는 노동이 남성 위주로 진행되기에 흥겹고 억세게 부...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승되어 오는 가창 유희요. 「창부타령」은 무당이 위하는 광대신을 뜻하는 ‘창부’가 제목에 붙어 있는 데에서 짐작할 수 있듯, 본래 굿판에서 무당이 부르던 노래였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사람들이 즐겨부르기 시작하면서 대표적인 경기민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노래 부르는 것 자체를 놀이로 삼아 흥을 돋우고자 부르는 가창 유희요로서, 구성지고 흥겨운 굿거리장...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부르던 통속민요. 경기민요 「청춘가」는 나이를 먹는 슬픔과 청춘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통속민요이다. 통속민요란 일반인이 아닌 전문 소리꾼들이 불러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민요를 말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채록된 「청춘가」는 일반적인 「청춘가」와 달리, 후렴 없이 짧은 형식의 노래가 대부분이고 노래가 짧기 때문에 사설을 조금씩 변화시켜 부른다....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장례를 지낼 때 무덤을 만드는 과정에서 흙을 다지며 부르던 노동요이자 장례의식요. 전통적인 장례 과정에서는 무덤 터 땅에 생석회를 섞어 다지는 회다지 작업을 하였다. 생석회를 넣어 다진다 하여 ‘회다지’라 하였고, 땅 다지는 도구인 달구를 쓴다 하여 ‘달구질’이라고도 하였다. 회다지는 장시간 큰 힘을 써서 하는 고된 노동이므로, 작업 중에는 피로를 줄이고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