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리북도 남원시에서 행해지는 정월 대보름에 다리를 건너다니는 놀이.

[놀이방법 및 장소]

마을 안이나 마을 가까이에 있는 큰 다리를 주로 이용하며 다리를 밟고 건너는 것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놀이이지만 다리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주로 하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다리밟기를 하면 한 해 동안 다리가 아프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만든 다리가 튼튼하다는 것과 사람의 다리는 약하다는 점이 대비되어 튼튼한 다리의 기운을 연약한 사람의 다리로 이전시키는 유감주술의 성격이 강한 놀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