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유학자.

[가계]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석여(錫汝), 호는 운계(雲溪), 무민공(武敏公) 황진(黃進)의 증손이며, 당촌(塘村) 황위(黃暐)의 아들이다.

[활동사항]

황신구는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탁월했고, 소년이 되자 이미 옛 선인들의 학문을 이해하였다. 벼슬에 뜻이 없어 은거하여 후진을 교육하였는데 많은 선비가 모였고, 고관대작들이 그의 높은 절의를 존경하여 모두 교제하기를 원했다.

현릉참봉(顯陵參奉)으로 임명되었고, 숙종 때 대신들의 추천으로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와 조지서별제(造紙署別提) 등으로 임명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사망했다.

[저술 및 작품]

시문집으로 『운계집(雲溪集)』이 있다. 송병선(宋秉璿)의 서문(序文)과 기우만(奇宇萬) 및 8세손 황세현(黃世顯)의 발문(跋文)을 붙여 목활자본 10권 5책으로 1907년에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