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유학자.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정중(正中). 동창공(東窓公) 김준손(金駿孫)의 아들인데 김일손(金馹孫)에게 양자를 갔다. 1498년(연산 4)의 무오사화 때 아버지 김준손을 따라서 큰형과 함께 호남에 귀양을 가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 1518년(중종 13) 조광조의 천거로 벼슬을 제수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묘소가 남원군 보절면 진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