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에서 여성들이 산나물을 캐면서 부르던 노동요. 「지치 캐는 노래」는 호남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부르던 임산물 채취 노동요이다. 이를 「산나물 캐는 노래」, 「나물 뜯는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봄철이 되면 여성들은 산으로 돌아다니며 산나물을 채취했는데, 여성들은 노동의 고달픔을 잊기 위해 「지치 캐는 노래」를 불렀다. 무주에서 전해...
-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활동하는 기독교의 한 분파. 개신교라 함은 1세기 초에 팔레스타인 북부 갈릴리 지역에서 활동하던 예수의 가르침을 믿는 사람들의 종교이다. 본래는 기독교라는 하나의 교명으로 통용되었다. 기독교라는 명칭은 ‘크리스티아누스’라는 헬라어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의미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다[『기독교 사전』, 한영제 편]. 개신교는 16세기 초 유럽에서...
-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에 의해 결합된 신자들의 공동체 또는 그 공간. 보통 ‘교회(敎會)’라 하면 뾰족한 탑에 십자가가 있는 건물로 인식하는데, 사전적 의미는 성령에 의해 결합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영어로 ‘Church’는 헬라어 퀴리아코스(Kyriako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주께 속한’ 또는 ‘주의 집’을 뜻한...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에서 평천 위를 지나 무풍 터널과 금평 삼거리를 연결하는 다리.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의 지명을 따서 ‘금평교(金枰橋)’라고 이름을 붙였다. ‘금평’이라는 지명은 옛날에 ‘쇠재’ 또는 ‘쇠자’라 부르던 금척 마을의 ‘금’자와 개울 건너편 높은 지대에 위치한 ‘뜬들’ 즉, 부평의 ‘평’자를 따서 금평리라 이름 붙였다. 길이는...
-
조선 후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이자 의병장. 김준민(金俊民)[?~1593]의 본관은 상산(商山)으로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에서 출생하였다.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으며, 1583년(선조 16) 함경북도 병마절도사 이제신(李濟臣)과 함께 군관으로 출전하여 호족(胡族)을 정벌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 뒤 거제 현령(巨濟縣令)을 지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
-
전라북도 무주군 지역에 있는 누정.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로 정루(亭樓)라고도 한다. 누정은 살림집과 달리,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건립한 것이 특색이다. 그래서 누정 건축은 사방이 탁 트인 구조로 되어 있거나 아니면 중앙이나 한쪽에 방이 위치하지만 주로 대청마루로 되어 있다. 누정은 궁실을 위한 원림(園林)의...
-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속. 단오는 양의 수인 5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다. 따라서 단오는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꼽는데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수리’ 등으로도 불린다. 단오는 보리농사를 많이 짓는 중부 이북 지방에서 추수 감사제로 생각하여 큰 명...
-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조선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일어난 항일 운동. 조선이 일본에 강점된 이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극복하기 위해 민족적 노력이 전개되었다. 무주 지역에서도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독립 운동이 전개되었다. 무주 지역은 영남과 호남을 양쪽에 두고 덕유산(德裕山)이 위치해 있어 영호남의 의병 활동이 용이했던 곳으로,...
-
일제 강점기 무주 출신이거나 무주 지역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항일 운동가. 일제의 국권 침탈이 이어질 때에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국권을 잃게 된 후에는 독립을 위한 우리 민족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무주 지역에선 전일봉(全日奉)이 1919년 4월 1일 무주 장날 만세 운동을 일으켰고,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주도하거나 비밀 결사를 조직하였다. 무주군은 영호남을...
-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행하는 당골을 매개로 한 모든 신앙. 무속 신앙은 무당을 주축으로 하여 민간에서 전승되는 신앙이다. 민간 신앙 중 가장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종교적 지도자로서의 무당이 종교 의식을 집행하며, 종교 의식에 필요한 구비 경전으로서의 무가(巫歌)가 있다. 무속 신앙은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종교로서 민간에 뿌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신앙이다. 제...
-
1728년 정권에서 소외되었던 소론과 남인의 급진 세력이 경종의 죽음에 영조와 노론이 관련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일으킨 사건. 1724년 경종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영조가 노론(老論)의 지지를 받으면서 즉위하였다. 노론의 집권으로 정권에서 소외되었던 소론(少論)과 남인(南人)의 급진 세력은 영조와 노론을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세제(世弟) 책봉의 부당성, 경종의 사인(死因) 의...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지남 공원 안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한풍루(寒風樓)는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1193-2번지[한풍루로 326-5]에 있다. 남대천(南大川)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지남 공원 내에 있다. 무주부 관아에서 세워 관리하던 곳으로 명사와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정확한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14...
-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신라의 유적과 유물. 고려 인종 때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전라북도 지역에도 신라 땅이 등장한다. 무주군 무풍면과 남원시 운봉읍 일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때 남원시 운봉읍은 ‘철의 왕국’이자 ‘운봉 가야’로 이미 소개된 운봉 고원을 가리킨다. 아이러니하게도 조선 시대 3대 예언서로 꼽히는 『정감록(鄭鑑錄)』에 사람들...
-
조선 전기와 후기 전라북도 무주군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조선 건국 이후 행정 구역이 통폐합되는 과정에서 1414년(태종 14)에 무풍현(茂豊縣)과 주계현(朱溪縣)을 통합하여 무주현(茂朱縣)을 설치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잡지 제3 지리 1편에 “무풍현은 본래 무산현이었다. 경덕왕 때에 명칭을 고쳐 지금에 이른다[茂豊縣 本茂山縣 景德王改名 今...
-
개항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장. 본관은 남평(南平). 본명은 문태현(文泰鉉), 별명은 문태진(文泰珍)·문태수(文泰洙), ‘문태서(文泰瑞)’는 의병장 시절의 이름이다. 강성군(江城君) 문익점(文益漸)의 24세손이며, 아버지는 문병현(文炳鉉)이다. 문태서[1880~1913]는 경상남도 안의군 서상면에서 출생하였다. 1907년(순종 1) 제3차 한일 협약(韓日協約)이 체...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있는 의병장 문태서의 순국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호남 의병장 문태서(文泰瑞)는 경상남도 안의현 서상면 장구지에서 성장하였으며, 개항기에 영남·호남·호서 일대에서 크게 활약하였다. 1906년 함양군 안의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뛰어난 지략으로 호남 의병단을 조직하여 일본군을 사살하는 군사 훈련에 전력하...
-
전라북도 무주 지역의 민간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민중의 노래이다. 즉, 민요는 전문 예능인에 의해 창작된 것이 아니라 민중들 스스로가 삶 속에서 만들어 낸 노래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요에는 민중의 사상·감정·풍속 등이 진솔하면서도 소박하게 반영되어 있다. 민요의 곡조는 누구나 따라 부...
-
개항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박춘실(朴春實)[1875~1914]의 본관은 밀양(密陽), 본명은 박동식(朴東植)이다. 1905년(고종 42) 을사늑약(乙巳勒約)이 체결되자 비분강개하여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에서 “국가 존망의 이때 모두 분발하여 사심을 버리고 나라를 구하자.”는 내용의 창의(倡義) 격문을 돌렸다. 이러한 격문을 보고 모여든 의병 52명을 이끌고 용담...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터. 분의정(分宜亭)은 조선 인조(仁祖) 때의 명신(名臣) 청구(淸滾) 임담(林墰)이 지은 정자이다. 임담은 파직된 이듬해에 참지(參知) 및 승지(承旨)에 임명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지내다가 여름에 판결사(判決事)에 임명되어 조정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분의정에서 머물렀다. 임담은 나주(羅州) 회진(會津) 사람으...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원당천 주변에 있는 개항기 정자.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1836~1907]이 낙향하여 머물면서 호남과 영남 지역의 선비들과 시국을 논하고, 후진을 양성하던 곳이었다. 서벽정(棲碧亭)이 자리하고 있는 일대는 천연의 절경을 이루어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즐겨 찾았으며 주자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떠 각 계곡을 ‘무계구곡(武溪九...
-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선거권을 가진 주민이 투표로 공직을 맡을 사람을 선출하는 행위. 1947년 UN의 결의에 따라, 1948년 5월 10일 선거 가능 지역인 남한에서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초대 제헌 국회 의원 선거인 이 선거에는 48개의 정당 및 사회단체가 참여하였는데, 이승만(李承晩)계의 대한 독립 촉성 국민회, 송진우(宋鎭禹)계의 한국 민주당, 지청천(池靑天)이 중심...
-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하는 생활 풍속. 세시 풍속은 한민족 전통문화의 총체로, 1년 단위로 순환하는 음력에 따른 시간의 관념에 따라 한 해의 일정한 날에 행사나 의례, 행위 등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연중행사를 의미한다. 이러한 세시 풍속은 신앙, 의례, 놀이, 속신(俗信), 주술(呪術), 금기(禁忌) 등이 복합되어 전승...
-
개항기 무주 지역에서 은거하다 순국한 유학자. 송병선(宋秉璿)[1836~1905]은 회덕(懷德) 출신으로 여러 차례 관직에 기용되었으나 모두 거절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여러 차례 정부에 시무책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1885년(고종 22) 무주로 낙향하여 서벽정(棲碧亭)을 짓고 은둔하면서 영남·호남의 선비들과 시국을 논하고 후진을 양성하면서 도학을 강론하는 데 전...
-
개항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신명선(申明善)[?~1908]은 대한 제국의 시위대(侍衛隊) 출신으로 본관은 평산(平山), 별명은 신명선(申明先)이다. 1907년(순종 1) 제3차 한일 협약(韓日協約)이 체결되고 강제로 군대가 해산되자 고향 무주로 돌아왔다. 이후 창의(倡義)를 결심하고, 1907년 먼저 거사 준비를 위하여 황이만(黃二萬) 등과 함께 거병에 필요한 자...
-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 있는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피란과 보신에 적합한 장소. 십승지지(十勝之地)는 풍수지리설에서 지칭하는 피란(避亂)과 보신(保身)에 적합한 열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십승지(十勝地)라고도 한다. 주로 『정감록(鄭鑑錄)』·『징비록(懲毖錄)』·『유산록(遊山錄)』·『운기귀책(運奇龜責)』·『삼한 산림 비기(三韓山林秘記)』·『남사고 비결(南師古秘訣)』·...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안국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불화. 「안국사 영산회 괘불탱(安國寺靈山會掛佛幀)」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阿彌陀佛)과 다보여래(多寶如來),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등을 배치한 7존도 형식의 영산회상 괘불도로서, 18세기에 고성 운흥사를 중심으로 영남·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화승 의겸(義謙)이 172...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삼가리에 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 소속 교회. 여올교회는 전라북도 무주 지역의 복음화와 민족정신의 함양을 위해 설립되었다. 여올교회는 호남 지역에 온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의 영향을 받은 현지인을 통해 1903년에 교회가 설립 되었다. 정확한 설립 시기, 명칭, 설립자는 알 수 없지만 적상면 괴목리에 개척된 한 교회가 19...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삼가리에 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 소속 교회. 여올교회는 전라북도 무주 지역의 복음화와 민족정신의 함양을 위해 설립되었다. 여올교회는 호남 지역에 온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의 영향을 받은 현지인을 통해 1903년에 교회가 설립 되었다. 정확한 설립 시기, 명칭, 설립자는 알 수 없지만 적상면 괴목리에 개척된 한 교회가 19...
-
전라북도 무주군의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무주군은 비록 산간 지대이지만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삶을 영위하였음이 나타난다. 구석기 유적은 발견된 바 없지만, 남대천(南大川)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신석기 시대 토기가 발견된 바 있고, 설천면 기곡리 일대에서 간 돌도끼[마제 석부], 간 돌살촉[마제 석촉]이 수습되었으며, 적상면 사천리 일대에 고인...
-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이루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유교(儒敎)는 공자(孔子)와 맹자(孟子), 주희(朱熹) 등 유학 선구자들의 정치사상과 학문 수양, 생활 의례 등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현세적 사상이다. 우리나라에 유교가 전래된 것은 한자(漢字)의 도입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교는 「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이 말해 주는 것과...
-
송대원을 시조로 하고, 송봉수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무주군의 세거 성씨. 우리나라 모든 송(宋)씨의 도시조(都始祖)는 당나라의 호부 상서(戶部尙書)였던 송주은(宋柱殷)으로 알려져 있다. 은진 송씨는 송천익(宋天翊)을 시조로 하였으나 송천익 이후 세계(世系)가 실전되는 바람에 고려 때 판원사(判院事)를 지내고 공을 세워 은진군(恩津君)에 봉해진 송대원(宋大原)을 시조로...
-
1895년에서 1910년 사이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전개된 의병 항쟁. 무주 지역은 영남과 호남을 양쪽에 두고 덕유산(德裕山)이 위치하여 영호남의 의병 활동이 용이하였던 곳으로 강무경(姜武景)·문태서(文泰瑞)·김동신(金東臣)·박춘실(朴春實)·신명선(申明善) 등 많은 의병 부대가 활동하였다.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
-
개항기 무주 출신의 의병. 이용이(李用伊)[1868~?]는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에서 출생하였다. 문태서(文泰西) 의병 부대에서 활동하며, 화약을 제조하여 공급하였다. 문태서는 대한 제국 군대의 하사 출신으로 1905년(고종 42) 을사늑약(乙巳勒約)에 반대하기 위해 상경하였다가 최익현(崔益鉉)을 만나 함께 의병을 일으키기로 하고 지리산에서 창의(倡義)하였다. 1907년...
-
개항기 무주 출신의 의병. 이종성(李鍾誠)[1871~1910]의 본관은 흥양(興陽)이다.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에서 출생하였다. 1908년(순종 2) 문태서(文泰西)[1880~1913] 의병 부대에서 활약하였다. 문태서는 1907년 제3차 한일 협약(第三次韓日協約)이 체결된 후 무주에서 의거하며 덕유산(德裕山)을 주요 무대로 영남·호남·호서 일대에서 활약한 의병장이다....
-
조선 후기 무주 지역에 별장을 짓고 시가를 즐겼던 문신. 본관은 나주(羅州)[회진(會律)]. 자는 재숙(載叔), 호는 청구(淸滾). 아버지는 관찰사를 역임한 임서(林㥠)이다. 임담(林覃)[1596~1652]은 1635년(인조 13)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에 올랐다. 병자호란 때 사헌부 지평으로 남한산성에 들어가 총융사의 종사관이 되어 남격대(南格臺)를 수비하였고, 화의가...
-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국가 권력의 획득·유지·행사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제반 활동. 광복 이후 각 사회단체들이 정치적 이념을 표방하고 정당을 결성하면서, 일시적으로 텅 비었던 해방 공간에 정당들과 정치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였다. 이 시기에 서울에만 100여 개의 정당이 출현했다고 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주의 선거인 1948년 5월 10일의 제헌 의회 선거에 참여...
-
조선 시대의 문인, 학자들이 전라북도 무주 지역을 소재로 하여 읊은 시. 제영(題詠)은 정해진 제목에 따라 읊은 시(詩)를 일컫는데, 일반적으로는 경승지나 유명한 누정, 재실, 사찰 등을 대상으로 그곳의 아름다움이나 그 장소의 의의 등을 읊은 것이 대부분이다. 무주 지역은 덕유산(德裕山)을 중심으로 굽이굽이마다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져 있고, 곳곳마다 감탄이 절로 나올 만한 곳이 많...
-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전라북도 무주 지역 종교의 발전을 역사 문화적으로 크게 나눠 본다면, 첫째는 고대 시대에 중국이나 인도 등으로부터 전래된 불교(佛敎)·유교(儒敎) 등의 종교의 흐름, 둘째는 조선 후기 천주교의 전래와 개신교의 확산, 셋째는 서학(西學)의 전래에 대응하여 한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동학(東學)·원불교(圓佛敎)...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에 있는 봉수. 죽천리 만봉 봉수(竹川里萬峯烽燧)가 위치한 만봉(萬峯)[1,046.5m]은 전라북도 무주군의 서쪽을 감싸고 있는 백두 대간(白頭大幹)의 고봉 중 하나이다. 만봉의 북쪽에는 예로부터 영남과 호남을 이어 주던 주요 고갯길인 동엽령이 있는데, 동엽령을 사이에 두고 죽천리 만봉 봉수와 덕산리 향적봉 봉수(德山里香積峯烽燧)가...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있는 근린공원. '지남'이라는 명칭은 신현돈이 처음 인술을 베풀기 위해 무주에 내려와서 개원한 지남 병원에서 이름을 따서 붙여진 듯하다는 기록밖에 없어 자세한 내력은 확인하기 어렵다. 지남공원(芝南公園)은 인접한 무주 등나무 운동장과 더불어 군민들의 예술, 문화, 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지남공원 내에 위치한 대표...
-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여 현안을 결정하며 운영하는 정치·행정 제도. 우리나라의 지방 자치의 현대적 기원은 광복 직후의 건국 준비 위원회 지방 지부와 지방 인민 위원회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광복 후 불과 몇 주 만에 전국 13개 도와 145개 시군에 도 및 시군 인민 위원회가 자생적으로 조직되었다. 그러나 미군정이 실시되면서 자생적 지방 자치의 실...
-
전라북도 무주군에 분포하는 지각의 구성 물질, 그 물질의 분포 상태와 구조. 한반도의 기저부는 낭림 육괴, 경기 육괴, 영남 육괴로 크게 구분하는데, 영남 육괴는 북쪽의 옥천 변성대와 태백산 분지, 남쪽의 경상 분지 사이에 위치한다. 또한 영남 육괴는 주로 선캄브리아대의 정편마암류와 준편마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전라북도 북동부에 위치한 무주 지역은 강원도와 경...
-
개항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최충길(崔忠吉)[1891~?]은 1907년(순종 1) 말 동지를 규합하여 호남 의병단에 들어가 무주 지역에서 의병 활동을 하였다. 호남 의병단은 문태서(文泰瑞)가 중심이 되었는데, 문태서가 덕유산(德裕山)의 원통사(圓通寺) 부근에서 산포수 10여 명을 모으고, 장수군에서 활동하던 박춘실(朴春實) 의병대, 박수문 의병대, 전성보 의병대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에 있는 계곡. 덕유산 자락에 적송이 유달리 발달된 계곡이 있어 칠연계곡(七淵溪谷)이라 부르며 ‘칠연계곡’이라는 이름은 7개의 폭포가 연달아 있는 칠연 폭포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칠연 폭포의 명칭 유래는 7년이란 인고의 세월 후에 신선 바위에서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도사의 꿈이 서린 곳이다. 칠연계곡에 있는 칠연 폭포에는 옛날...
-
개항기 무주 출신의 의병. 한진수(韓鎭壽)[1878~?]는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에서 출생하였다. 29세이던 1907년(순종 1) 말 문태서(文泰瑞) 부대에 들어가서 호남 의병단으로 활동하였다. 호남 의병단은 문태서 부대를 비롯하여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출신 박수문(朴守文) 의병대, 무주군 안성면 오동리 출신 전성범(全聖範) 의병대 등 여러 소부대가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