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무주의 덕천 서원에 배향된 김치삼의 시문집. 김치삼(金致三)[1560~1625]의 본관은 김해(金海)이며, 자는 일지(一之), 호는 도연(道淵)이다.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의 직계 증손으로, 전라북도 남원 월곡(月谷)에서 태어났고 15, 16세에 부친의 명으로 청도에 가서 장가들어 살면서 선조의 묘소를 수호하고 제향을 받드는 일을 맡았다. 한강(寒岡)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