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박춘실(朴春實)[1875~1914]의 본관은 밀양(密陽), 본명은 박동식(朴東植)이다. 1905년(고종 42) 을사늑약(乙巳勒約)이 체결되자 비분강개하여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에서 “국가 존망의 이때 모두 분발하여 사심을 버리고 나라를 구하자.”는 내용의 창의(倡義) 격문을 돌렸다. 이러한 격문을 보고 모여든 의병 52명을 이끌고 용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