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에서 여우 구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미호와 풍수학자」는 서당을 다니던 학동이 백 년 묵은 여우가 둔갑한 여인을 만나고, 그 여인의 입속에 있는 구슬을 삼킴으로써 땅속을 훤히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어 명풍수가 되었다는 신이담이다. 「구미호와 풍수학자」는 화자(話者)를 통해서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교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