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댕기 노래」는 머리댕기를 구실로, 혼약을 요구하는 상황을 재미있게 담고 있는 유희요이다. 댕기는 길게 땋은 머리끝에 드리는 장식용 소품이다. 「댕기 노래」는 귀하게 장만한 댕기를 매고 널뛰기를 하다가 댕기가 풀려 성 밖으로 날아갔는데, 지나가던 도령이 이를 주워 돌려주지 않으면서 혼인을 약속해야 줄 수...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승 문화를 가리킨다. 구비 전승물에는 문학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욕설이나 금기어 같은 비문학적인 것들도 있고,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증언처럼 역사적인 것들도 있다. 구비 전승이라고 할 때는 이러한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다. 다만 ‘구전’에 ‘문학’...
전라북도 무주 지역의 민간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민중의 노래이다. 즉, 민요는 전문 예능인에 의해 창작된 것이 아니라 민중들 스스로가 삶 속에서 만들어 낸 노래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요에는 민중의 사상·감정·풍속 등이 진솔하면서도 소박하게 반영되어 있다. 민요의 곡조는 누구나 따라 부...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민중들이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 유희요(遊戱謠)는 놀이를 할 때 부르던 노래로, 흔히 ‘놀이요’라고도 한다. 노래에는 흥을 돋우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노래는 놀이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유희요는 놀이판에서 가창된 노래라 할 수 있다. 즉, 노동요가 고된 노동 현장에서 부르는 노래라면, 유희요는 노동에서 벗어난 놀이판의 노래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