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24절기 가운데 1년 중 밤이 가장 긴 시기에 거행되는 풍속. 동지(冬至)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이고, 음력으로는 11월에 해당하므로 ‘동짓달’이라 주로 부른다. 동지는 ‘작은설’, ‘아세(亞歲)’라고도 한다. 동짓날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태양의 운행의 시발점이므로 이날의 행사는...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매년 음력 3월 3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속.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로,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봄기운이 왕성한 때이다. 무주 지역에서는 이날 가정에서 용왕제를 모시거나 쌀을 조금씩 걷어서 떡을 만들어 먹고, 갓난아이의 배냇머리를 깎아서 물에 띄우는 등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경도잡지(京都雜志)』에 보면 “진달래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