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조상의 혼령이 담긴 것으로 여기고 집 안에서 모시는 단지. 세존(世尊)단지 또는 시조단지라고도 한다. 조상단지는 주로 종가(宗家)에서 이어져 내려왔다. 지금은 잘 찾아볼 수 없으며, 조상단지에 대한 신앙의 의도가 분명하지는 않다. 진주 지역에서는 쌀농사와 보리농사가 끝나면 햇곡을 갈아 넣는데, 이 곡식으로 제사 때 놓을 메(제사 때 신위 앞에 놓는 밥)를 짓...
절대(絶對)의 초인간적인 신을 숭배하여 선악을 권계하고 행복을 얻고자 하는 행위.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이 스스로 한계를 갖는 유한한 존재라는 자각에서 기인한다. 특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사후세계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전지전능(全知全能)하다고 믿는 절대자에게 의탁하여 현세에서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을 추구하고, 사후세계에서는 구원을 희구하는 것이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