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휘(河鏡輝) : 자는 공곽(公廓)이요, 호는 매헌(梅軒)이며 환성재(喚醒齋) 하락(河洛)의 아들이다. 만력(萬曆) 기축년(선조 22년, 1589)에 사마시에 올랐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서 어버이를 섬김에 뜻을 어기지 않았다. 임진란 때 환성공(喚醒公)이 상주성(尙州城)으로 달려가는데 겨우 북문에 이르러 적병이 갑자기 닥쳤다. “여기가 나의 죽을 곳이다. 너는 빨리 나가...
조선시대의 효자. 김준원(金俊元)의 손자로 효성이 남달랐다. 16세가 되던 때, 아버지가 병이 들자 집 뒤쪽에 단을 쌓고 아버지의 쾌차를 위해 울면서 하늘에 빌기를 한 달이 넘도록 하였다. 어느 날 홀연한 기운이 돌면서 무지개와 같은 것이 단에서 나와 아버지가 누워있는 병상 쪽을 향해 뻗쳤다. 이후 아버지의 병은 곧 나았다고 한다. 그 효행이 나라에 알려져 정려되었으며 『진양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