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근대 개항기의 열녀. 윤선랑은 본래 함안 양가의 딸이었는데 1876년(고종 13)에 큰 흉년을 당하여 일가가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진주 청원촌(淸源村)에 이르러 최씨 집안의 불 때는 종이 되었다. 주인의 어머니가 몹쓸 병이 들자 정성껏 간병하였고, 남편이 사망하자 그 시어머니를 잘 봉양할 것을 동서에게 부탁하고 후사를 세워 남편의 뒤를 이어줄 것을 시동생에게 부탁한 다음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