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세시기
-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행하여지는 동제. 풍신제는 영남지방과 강원도, 또는 기타 해안지방에서 음력 2월 초하루부터 스무날 사이에 풍신인 영등할머니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집에서 지낼 경우에는 집집마다 부엌이나 뒤뜰에 제단을 차리고, 폭풍우의 피해를 면하여 주고 집안 식구에게 복을 내려 주기를 빈다. 명칭은 ‘영동할만네’, ‘풍신할만네’, ‘영동바람’, ‘영동(등)할머니’,...
-
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행해진, 정월 대보름 전날 부잣집의 흙을 훔쳐오는 풍속. 복토 훔치기는 진주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로, 조선시대의 풍속을 기록한 『경도잡지』, 『동국세시기』 등에도 나오고 있다. 정월 대보름 전 날 가난한 사람들은 부잣집의 부엌이나 뜰의 흙을 훔쳐와 자기의 부엌 부뚜막에 펴놓았다. 부잣집의 흙을 가져오면 복도 함께 묻어온다는 속...
-
두 사람이 상대방의 샅바를 잡고 손과 발, 그리고 몸을 이용하여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우리나라 고유의 운동. 씨름은 우리나라에서 자생된 전통 민속놀이의 하나로, 우리나라 역사상 농경문화와 함께 성행하였다. 각력(角力)·각저(角抵)·각희(角戱)·상박(相搏)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기도 하였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놀이는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행해지고 있으나 그 방법에...
-
진주지역에만 전래되거나 새로 생겨나고 있는 별미음식. 남부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진주는 일반적으로 쌀과 보리를 섞어먹는 쌀보리밥을 주식으로 하고 있으며, 부식으로는 채소나 어육이 있는데, 특히 채소를 많이 먹는 편이다. 밥, 김치, 나물, 국, 묵, 떡, 생선회 등이 진주지역의 일반적인 음식인 반면 진주지역에만 전래되었거나 새로 생겨나고 있는 전통별미음식으로 진주비빔밥, 진주헛제사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