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
신청의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해 1년에 2회 마을을 도는 걸궁굿. 신청(神廳)[전라도와 경상도에 있던 무당과 악공의 연합 단체]은 무악을 비롯한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창우들의 단체이며, 걸궁은 각 마을의 가정마다 굿을 연주해 주고 돈이나 쌀을 걷는 걸립농악을 말한다. 농악대의 구성은 집사 1명, 영기 2명, 농기 1명, 쇄납 1명, 쭝방울 1명, 무동 2명, 꽹과리 3명, 징 2명,...
-
소포농악단이 다른 동네에 걸군하는 순서를 적은 문서.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전 농악대 집사 차근현(車根炫)이 가지고 있는 2장 짜리 기록이다. 차근현은 이 악보가 구한말 소포농악 설쇠였던 주창계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구술하였다. 소포 농악단이 다른 동네에 걸군갈 때 순서를 적고 있다. 동네 입구에서의 문잽이 대화법, 동네로 들어가서의 원진법 그리고 마당놀이 원진법 등이 기술되어...
-
진도 지역과 사회의 전반적인 삶의 모습. 개들이 서로에 대해서 이름을 짓는지, 여왕벌이 다른 벌들에 대해서 이름을 짓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사람이라는 종은 동종 내에서도 이름을 짓고, 이종에 대해서도 이름을 짓는다. 이름을 짓는 행위는 인간의 문화에 속한 영역이며, 인간의 독특성을 발현하는 문화의 문제라고 인식할 수 있다. 침팬지의 행태를 연구하는 영장류학자들이 관...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에 설치된 조선 전기의 수군시설. 현재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의 이름이 조선 전기에는 소가포(蘇可浦) 또는 소가포(所可浦)였던 데서 유래하였다. 1432년(세종 14) 10월 20일에 진도 서면 소가포(蘇可浦)에 수영의 병선 3~4척을 윤번으로 배치시켰다. 이곳의 군 주둔은 25년 만인 1457년(세조 3) 1월 남도포(현재 임회면 남동리) 만호진으로 이...
-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이병기는 진도에서 판소리의 명창보다 판소리 선생으로 더 유명하다. 이병기에게 판소리를 배워 현재까지 활동 중이거나 ‘이병기 소리’를 하는 제자들로는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의 박병임, 지산면 고길리의 이민석, 지산면 거제리의 박병기 등이 있다. 이병기는 판소리 강습생이었던 이임례와 혼인하여 이태백을 낳았고, 자녀 이태백은 현재 아쟁 전문가로서 목원대...
-
천막을 치고 각종 전통예술을 공연했던 극단을 총칭하는 용어. 천만극단은 흔히 유랑극단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 빈 터에 천막을 치고 공연을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천막극단은 외지출신 예능인들로 꾸려진 극단이 진도로 들어와 연행을 한 경우와 진도 출신 예능인들이 극단을 꾸려서 타지로 공연을 나갔던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진도 출신 예능인들이 꾸린 천막극단으로는 1908년 진도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