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등포
-
강가나 냇가 또는 좁은 바닷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곳. 어원은 밝히기 어려우나, 백제의 두 번째 도읍이었던 웅진(熊津)[지금의 공주]을 곰나루라고 한 것이 가장 이른 시기의 나루에 관한 용례이다. 나루는 나라와 어원이 비슷하여 고대 원시적 형태의 국가가 강가 등지에 위치하여 인근 부족의 교역을 중개하고, 한편으로 무력으로 상업적 질서를 유지한 데서 기인하였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지형이 독거시(도깨비)처럼 생겼다 하여 독거섬 또는 독거도, 독거리라 하였는데, 1720년 식수원이 좋고 농토가 좋은 지금의 터로 옮겨왔다고 한다. 1897년(정조 13)에 진상품으로 독거도 미역과 김을 가져오기 위해 왔었으나 이곳의 거센 파도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였다고 하여 독거(獨巨)라 한다. 다른 문헌에서는 외로운 섬이라고...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명지리에 위치한 세 개의 나루. 명지나루는 진도군 조도면 하조도(下鳥島)의 명지리에 위치한 나루구지나루·파장끝나루·세목나루를 일컫는다. 나루구지나루는 명지리의 정북쪽에 위치하며, 상조도(上鳥島) 당도리의 정지머리나루로 통한다. 파장끝나루는 명지리의 서북쪽에 위치하며 상조도 성등포로 통한다. 세목나루는 명지리의 서쪽에 위치하며 나배도(羅拜島)로 통한다. 파장끝...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과거에 해적들이 조세 운반선의 곡물 등을 노략질하며 살아 왔는데, 당시 해적 두목은 자신의 성인 성(城)씨와 이 섬이 남방에 있다는 점을 연결하여 ‘성남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설이 전한다. 한편, 진도의 체도인 지산면 세포와 심동 사이에 옛날 성이 있어서 그 성의 남쪽에 있는 섬이라고 하여 ‘성남리’라는 설이 있다. 1700년...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지형이 파도 속에 떠 있는 갈매기처럼 생겼다하여 ‘갈미섬’이라 부른다. 1800년경 무렵 김해김씨 김병구의 선조가 맨 처음 입도하였다. 1816년 9월 9일에 청나라에 갔다가 돌아가던 영국 함대 3척이 진도 해역을 지나간 뒤 외병도를 샴록(Shamrock:토끼풀)아일랜드로 이름 지어 표기했다. 본래 진도군 조도면의 지역으로서, 갈미...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돌맹이가 진맥으로 변했다 하여 진목도로 표기하였다 설과, 섬의 형태가 긴 목처럼 생겼다 하여 진목으로 표기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또한 길목을 지키는 길목섬(진맥이섬)이 진목도로 되었다는 설과, 들목이 또는 진매기로 변화하여 불리어 오다가 한자음으로 음역하여 진목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전하기도 한다. 1700년대 초 한양조씨 조병...
-
민물 생물과 바다 생물을 모두 포함한 식용 수중생물. 진도미역은 조선 전기부터 진도 특산물로 조선 중기 이후 진상품이 되었다. 진도 서해안의 해태도 조기산으로 진상품의 하나가 되었다. 근래 모자반과 뜸부기는 오염으로 인해 자연산이 줄어들자 인공 양식법을 개발하였다. 다시마는 전복의 먹이로 진도에서 많이 생산되며, 민어와 조기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한때 대일 수출품으로 상조도 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