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활동했던 무속인. 정숙자는 원래 충청도가 고향인 사람으로, 23세 때 박병천과 결혼하여 2남 3녀를 두었다. 본래는 유랑극단의 단원으로 진도에 들어왔다가 박병천을 만나게 되었다. 시어머니 김소심과 고모 박선내로부터 무업을 이어받았는데, 주요 기능으로 씻김굿·성주굿·재수굿·혼건지기굿 등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예능보유자에는 오르지 못하고 지병으로 타계하였다. 정...
진도만가는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연행되는 상여소리를 말한다. 진도만가(珍島輓歌)라는 이름은 1975년 남도문화제에서 입상하는 시기를 전후해서 이를 연구하거나 관여했던 학자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원래 진도에서는 상여소리라고 했는데, ‘상여소리를 한다.’ ‘상여운구를 한다’, ‘생애(喪輿) 나간다’ 등의 동사(動詞)적 개념으로 사용해 오던 말이다. 대체로 진도만가는 두 가지 유형으...
상여 의례에서 불려지는 노래. 「진도 만가(珍島 輓歌)」는 1975년 남도문화제에서 입상을 했을 때 이를 연구했던 학자들이 붙인 이름이다. 원래 진도에서는 「상여 소리」라고 했는데, ‘상여소리를 한다’, ‘상여운구를 한다’, ‘상여(喪輿) 나간다’ 등의 동사(動詞)적 개념으로 사용해 오던 말이다.「진도 만가(珍島 輓歌)」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씻김굿의 길닦음곡을 차용한...